2025년 5월 18일 (일)
전남공공산후조리원 동부권에 첫 개원

전남공공산후조리원 동부권에 첫 개원

순천현대여성병원에 산모실 10개실‧신생아실‧수유실‧프로그램실 등

기사승인 2024-05-28 10:51:15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27일 순천시 현대여성아동병원에서 개원한 ‘전남공공산후조리원 5호점’ 신생아실을 둘러보고 있다. 전남도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5호점이 27일 순천 현대여성아동병원에 개원했다. 전남 동부권 첫 개원이다.

공공산후조리원 5호점은 순천 조례동의 순천현대여성병원에 연면적 726㎡ 규모로 3층에 개축됐다. 산모실 10개실, 신생아실, 수유실, 프로그램실 등을 갖췄다.

공공산후조리원 5호점은 지난 2022년 3월 임시개원 후 2년 동안 289명의 산모가 이용했고, 증축 후 올해부터 정상 운영하고 있다.

개원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노관규 순천시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전남도는 2015년 전남 최초로 해남종합병원에 공공산후조리원 1호점을 설치한 이래, 2018년 2호점을 강진의료원에, 2019년 완도대성병원에 3호점을, 2020년 나주빛가람종합병원에 4호점을 설치했다. 또 2025년 개원을 목표로 광양, 목포, 여수, 영광에 6~9호점 추가로 추진 중이다.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는 2주에 154만 원이다. 전남지역 민간조리원 평균 이용료보다 20% 저렴하며, 둘째아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장애인, 다문화 등 취약계층은 70%를 감면받아 46만 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저렴한 이용료와 질 높은 서비스, 깨끗한 시설로 이용자 만족도가 94.5%로 높아 2015년 1호점 개원 이래 지금까지 4500명이 넘는 산모가 이용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 공공산후조리원 5호점은 동부권에 처음 개원한 것으로, 전문 산후조리서비스를 통해 도민 모두의 사랑을 받는 시설로 자리잡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출산은 물론,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지원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 도-시군 출생수당 지급, 둘째아 이상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구입비’ 50만 원 지원, ‘난자 냉동시술’ 및 ‘냉동난자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임신 사전건강관리 사업’ 등 30개 사업에 490억 원을 투입해 다양한 지역 맞춤형 출산지원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순천=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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