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국가대표팀 출신 공격수 티모 베르너가 2024-2025시즌에도 손흥민과 토트넘(잉글랜드)에서 함께 뛴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토트넘은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너가 2024-2025시즌에도 (원 소속팀) 라이프치히(독일)가 아닌 우리 팀에서 뛴다"며 "영구 이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조건도 (임대 계약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베르너는 지난 1월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해 14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1500만 파운드에 그를 완전히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있었으나 일단 1년 더 임대 계약을 연장하는 것으로 라이프치히와 합의했다. 이번 계약에는 베르너를 850만 파운드(약 148억 원)에 완전히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베르너는 브라질 공격수 히샤를리송까지 잦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손흥민이 최전방으로 이동해 활약할 때 왼 측면을 맡아 호흡을 맞춰왔다.
독일 축구대표팀에서 24골(57경기)을 기록한 베르너는 17세의 나이로 2013년 슈투트가르트(독일)에서 프로에 데뷔해 2016∼2020년 라이프치히에서 뛰며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앞서 손흥민도 구단이 베르너를 완전히 영입하길 바란다는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손흥민은 "난 그(베르너)가 지금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시즌이 끝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겠으나 베르너가 머물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