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여수지역 다문화 아동, 위기 청소년 마음 보듬어

GS칼텍스, 여수지역 다문화 아동, 위기 청소년 마음 보듬어

네이버스와 함께 다문화 아동 대상 음악/미술 등 예술을 통한 정서 지원

예술치유로 9년째 청소년들 마음 어루만져

기사승인 2024-05-30 11:37:57
여수 다문화아동 마음톡톡 사업 후원증서 전달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기응 GS칼텍스 대외협력부문장, 정기명 여수시장, 이윤호 굿네이버스 광주전남지역본부 부장) 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대표 허세홍 사장)가 여수시, 굿네이버스와 함께 지역사회 다문화 아동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예술 치료/심리 상담 등을 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30일 GS칼텍스에 따르면 GS칼텍스는 전날 여수시청에서 정기명 여수시장, 이윤호 굿네이버스 광주전남지역본부 부장, 김기응 GS칼텍스 대외협력부문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 다문화아동 마음톡톡』 프로그램 사업을 위한 사업비 3천만원을 전달했다. 

‘22년부터 진행한 ‘GS칼텍스 여수 다문화아동 마음톡톡’ 프로그램은 미술과 음악 등 예술 매체를 활용하여 다문화 가정 아동의 또래 관계 및 정서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자존감과 사회성 향상을 돕기 위한 심리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5월부터 12월까지 다문화 아동과 부모 60여명을 대상으로 아동 대상 개별 예술치료 및 심리상담을 진행하고 각 부모 및 교사를 대상으로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GS칼텍스와 굿네이버스는 사전 심리검사 및 상담을 통해 대상자의 성향을 파악한 후 음악, 미술, 모래놀이 등 다양한 종류의 예술 매체 중 개인 성향에 맞춰 치료를 진행하며, 성장 지지 체계 확립을 위하여 보호자 상담까지 준비했다. 

김기응 GS칼텍스 대외협력부문장은 “22년 예술치료 프로그램 연구 결과, 여수지역 다문화 아동과 부모의 자기 표현 및 문제 해결 능력, 자아 존중감이 유의미하게 향상된 것으로 파악되어 23년부터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다”면서 “GS칼텍스는 다문화 가정 아동들의 밝고 건강한 성장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GS칼텍스는 지난 4월 24일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과 함께 예울마루에서 ‘2024년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프로그램’ 개강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강식에는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과 학부모를 비롯하여 최호영 지청장, 정현주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학과장, 문상봉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전남동부지역협의회장, 김기응 GS칼텍스 대외협력부문장 등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영에 뜻을 모았다. 

시행 9년차에 돌입하는 ‘GS칼텍스 마음톡톡’ 프로그램에, 올해는 40여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상하반기로 나눠 매주 1회 70분씩 총 12회 일정으로 예술치유를 받는다. 참여 청소년들은 GS칼텍스 예울마루와 순천시 청소년 문화의집에서 이화여대 대학원 음악치료사들의 지도 하에 작사, 작곡, 악기 연주 등 음악을 통한 정서 치유를 경험하며, 연말에는 프로그램 관계자와 보호자들을 초청해 합동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최호영 광주지검 순천지청장은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프로그램은 사법기관의 처벌이 아닌 예술적 치유를 통한 청소년 프로그램으로, 사법기관의 선도 정책과 기업의 자원 투입, 대학의 전문 인력 활용 등이 효과적으로 융합되어 재범율을 현저히 감소시킨 관·산·학 협력의 전국적 모범 사례로 꼽힌다“고 말했다. 

김기응 부문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우리나라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에너지를 발산하고 정서 순화를 하면서 우리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GS칼텍스가 지난 2013년부터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마음톡톡’은 국내 최초의 아동 심리/정서 예술치유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를 기반으로 GS칼텍스는 2016년 ‘전남동부지역 위기청소년 마음톡톡 예술치유 지원 업무 협약’을 통해 순천지청, 이화여대 등과 함께 여수 순천 등 전남동부지역의 보호관찰 및 선도조건부 기소유예 처분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음악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450여명의 위기 청소년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줬다.

여수=전송겸 기자 pontneuf@kukinews.com
전송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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