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22대 국회 개원 후 첫 현충원 참배에 나섰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22대 국회 공식적인 첫 업무에 앞서 각오를 다지는 자리라고 이날 참배의 의미를 설명했다.
추 원내대표와 국민의힘 의원들은 3일 아침 일찍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에서 참배 일정을 진행했다. 참배가 시작되고 현충탑에 도착한 추 원내대표는 헌화와 분향을 진행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고개를 숙여 순국선열을 추모했다.
추 원내대표는 참배 후 “선열들의 애국헌신을 기억하며 국민공감 민생정당 유능한 정책정당으로 거듭나겠습니다”라고 방명록을 작성했다. 이후 취재진들과 만나 첫 공식 업무로 현충원 참배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첫 출발을 했지만 연찬회로 인해 공식적으로 국회에 모여 일하는 시점은 오늘이 됐다”며 “이 시점에 선열들의 정신을 다시 되새기고 국회 임하는 우리의 각오를 다져야겠다는 취지에서 현충원 참배를 전체 의원들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이 정치에 대해 불신이 매우 크고 국회에 대한 걱정이 많다”며 “그렇지만 우리 의원들이 국민·나라를 위한 험난한 22대 선거 과정을 이겨냈다”고 말했다.
한편 추 원내대표는 이날 열리는 의원총회와 22대 국회 시작과 함께 난항을 겪는 원구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