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전당대회를 오는 7월 25일로 잠정 결정했다. 선관위는 전당대회 준비를 위해 세 개의 소위를 운영하겠다고 예고했다.
강전애 국민의힘 선관위 대변인은 3일 선관위 1차 회의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이날 몇 가지 결정된 것이 있다”며 “(선관위는) 클린 경선·연설 토론 기획·전당대회 행사 준비 소위 세 개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주 월요일 오후 두 시에 당사에서 정례 회의를 하게 됐다. 회의 시간은 한두 시간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며 “(전당대회 일자는) 오는 7월 25일로 잠정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강 대변인은 ‘7월 25일로 결정한 이유와 변수가 있냐’는 질문에 “파리 올림픽 전에 마무리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결정했다”며 “선거인단을 정리하는 부분이 있어서 물리적인 시간이 필요해 잠정적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 “(전당대회를) 늦추자는 의견은 없었다. 어떤 날짜에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얘기했다”며 “촉박한 것은 사실이지만 최대한 그때 마무리하자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차기 지도부 지도체제와 전당대회 규칙 변경이 있냐’는 물음에는 “해당 부분은 당헌·당규 개정특별위원회가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집단지도체제 논의도 별도의 특위를 통해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방송토론회와 합동연설회 외에 국민과 당원을 만나는 방안’을 고민하는지 묻자 “소위를 세 개 만들었고 해당 부분은 전당대회 행사 준비 소위에서 기획할 것 같다”며 “첫날이라 아직 그런 부분까지 검토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