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 주재 2차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불발됐다. 우 의장은 마지막까지 원구성을 위해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7일 입장문을 통해 “법정 시한을 앞두고 22대 국회 원구성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이뤄지지 않아 유감이다. 국회의장은 마지막까지 원구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와 국회운영위원회(운영위)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지난 5일 국회의장단 구성 본회의를 앞두고 여야 원내대표가 만났지만 성과는 없었다.
당시 추경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의장단 구성을 위한 본회의에 참석해 야당의 일방적인 의사 진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우 의장은 선출 직후 1차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주재했다. 그러나 추 원내대표의 불참으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접견자리가 됐다.
한편 우 의장과 민주당은 국회법이 정한 원구성 시한인 이날 자정이 넘어가면 오는 10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 배분을 위한 표결을 진행하겠다고 경고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