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국가정원 유치 '한발 더'…정선군민 힘 보탠다

가리왕산 국가정원 유치 '한발 더'…정선군민 힘 보탠다

대통령 가리왕산 국가정원 유치 공언…정선군, 연계 활동 지원

기사승인 2024-06-07 16:54:25
7일 임계면주민자치회는 가리왕산 국가정원 유치를 위한 정원거리 조성활동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선군)
강원 정선군 '가리왕산 국가정원 유치'를 위해 군민들의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7일 정선군 등에 따르면 이날 임계면 사통팔당시장 일원에서 가리왕산 국가정원 유치기원 및 웰니스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정원거리 조성활동이 펼쳐졌다. 

이날 정원거리 조성활동에는 이재억 주민자치회장, 이용산 임계면장, 주민자치회 위원, 관계 공무원, 지역주민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육식물을 활용한 화분 설치, 골목길 환경 개선 등의 활동이 진행됐다.

특히 임계면주민자치회에서는 버려진 사과 피박스를 활용해 정원거리의 테마에 어울리는 친환경 리사이클링 화분대를 제작했다.

다육식물을 활용한 정원거리를 꾸며 사통팔달시장의 경관을 개선한 것은 물론 관리의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임계면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정원 조성 활동을 통해 정원 관리의 책임성과 지역의 환경 개선 의식을 함양하는 활동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이재억 임계면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이 스스로 만드는 정원거리를 통해 임계면 사통팔달시장을 찾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아름다운 자연과 특별한 시장 경관 속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며 "주민자치회가 앞장서 주민과 함께 살기 좋은 지역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22일에는 북평면주민자회가 '주민 주도형 마을정원 조성 꽃묘 나눔' 행사를 열었다.

북평면주민자치회는 각 마을별로 특색 있는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미니바늘꽃 4만본을 생산해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북평면 시내 일원에 목재를 이용한 기차형 화분을 비롯해 폐 타이어를 이용한 커핏잔 화분 등 이색적인 가로 화분을 제작·설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승남 북평면주민자치회장은 “꽃묘 나눔행사를 통해 각 마을별로 나누어진 미니바늘꽃이 아름답게 피어 예쁜 공원으로 재탄생했으면 한다”며 “가리왕산 국가정원 유치와 지역 발전을 위해 주민이 참여하는 사업들이 관광객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러한 민간 움직임에 정선군도 발맞춰 정원사 교육 등 정선형 정원도시 계획과 연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군은 정선형 정원도시 계획과 연계한 정원사 양성교육을 통해 국내 최고의 정원도시를 유지 관리할 양질의 녹색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방침이다.

군은 지난달 9일 북평 마을활력센터에서 신범순 지식문화재단이사장을 초청해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과 군민정원사 역할' 강화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정선군은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과 군민정원사 역할 강화'를 주제로 9일 오후 북평마을 활력센터에서 특강을 했다.

이번 특강은 강원특별자치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1억원 사업비를 투자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정원사 양성 교육과정의 일환이다.

정원문화 확산 및 가리왕산올림픽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서 군민정원사의 역할 제고방안을 마련하고자 개최했다. 신범순 지식문화재단 이사장이 특강 강사로 나섰다.

신 이사장은 가리왕산 국가정원 조성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비롯해 정선군 정원도시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등의 연구 활동을 진행해온 정책전문가다.

한편 지난 3월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민생토론회에서 가리왕산의 산림형 국가정원 조성을 약속한 바 있다.
가리왕산 올림픽 국가정원 범국민추진위원회가 13일 강원 정선군청 대회의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가리왕상 국가정원 조성 추진 약속을 환영‧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쿠키뉴스 DB)

정선=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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