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평창군에 따르면 2024년도 과수 경쟁력 강화를 위해 5개 사업에 1억3700만원을 투입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신규농가의 진입을 위한 명품과원조성 △노동력 절감을 위한 생력화 작업기 지원 △서리피해 및 유해 조수 방지시설 △과수품종갱신 및 관수시설 △평창사과의 유통활성화를 위한 사과 통합브랜드 포장재 지원 등이 있다.
농가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평창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농가와 소통하며 지원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러한 노력에도 평창군 내 사과재배 면적은 2024년 기준 126농가, 72ha로 2021년(74ha)대비 감소하고 있다.
원인으로는 고령 농업인의 증가와 과수의 고령화도 함께 진행돼 폐원하는 과원이 신규로 조성되는 과원보다 규모가 큰 것으로 군은 분석했다.
특히 지구 온난화의 영향에 따른 과수재배 가능지역의 북상으로 평창군 대관령면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과수의 안정적 재배 가능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과수재배 초기 시설투자의 경제적 부담과 예정지 관리, 고령화에 따른 농작업 환경의 열악함으로 인해 농업 현장은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영진 농산물유통과장은 "여러 어려운 현실속에서도 농가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평창군이 사과 등 과수의 명품 주산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창=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