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공유주방 ‘함께쿡쿡’ 개관 외 동작구 [우리동네 쿡보기]

영등포구, 공유주방 ‘함께쿡쿡’ 개관 외 동작구 [우리동네 쿡보기]

기사승인 2024-06-10 16:52:02
영등포구 공유 주방. 서울 영등포구

서울 영등포구에 봉사자들을 위한 공유 주방이 생긴다. 서울 동작구는 이달 기준 179개의 장애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에 공유 주방이 생긴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음식 나눔 행사를 열 때 요리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봉사자를 위해 마련됐다.

구는 오는 12일 오후 4시 영등포동 자치회관 3층에서 공유주방 ‘함께쿡쿡’ 개관식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함께쿡쿡 면적은 총 196㎡로 주방과 식당 공간으로 구성됐다.

주방은 10여명이 동시에 요리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업소용 화구와 대형 세정대, 냉장고 등을 설치해 대규모 음식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식당에서는 50여명이 식사할 수 있다. 탈의실과 부식 창고도 함께 마련됐다. 구는 냄비 등 기본 조리용품을 제공한다.

오는 9월까지는 시범 운영 기간이다. 이 기간에는 구 소속 직능단체가 나눔 행사 등 봉사활동 목적으로만 대관할 수 있다. 10월부터는 모든 구민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이용 신청은 영등포동 자치회관으로 하면 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함께쿡쿡이 지역 주민이 함께 모여 밥 한 끼를 나눌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불편하지 않게 개관 후에도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사후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동작구청 전경. 서울 동작구 

서울 동작구, 장애인 일자리 매년 5% 확충

서울 동작구가 이달 기준 179개의 장애인 일자리를 만들었다.

10일 구에 따르면 올해 구는 △전일제 및 시간제 등 일반형 일자리 55명 △복지일자리 65명 △발달요양보호사 보조 일자리 33명 △지적보육도우미 16명 △사회첫걸음 7명 △직장적응체험훈련 3명 등 분야별로 다양한 일자리를 발굴했다.

특히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지적장애인 보육도우미 △사회첫걸음 △발달장애인 직장적응 체험훈련 등을 추진해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65개를 시작으로 지난해 175개, 2024년 6월 현재 179개 일자리를 누적 창출했다.

지적장애인 보육도우미는 관내 구립 어린이집 15곳에서 보육 시설 환경 정리, 등하원 지도 등 보육교사를 보조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사회첫걸음은 발달장애인의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사업이다. 관내 카페에서 바리스타 역할을 하거나 도서관 사서, 키즈카페 내 장난감 세척 일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발달장애인 직장적응 체험훈련은 문서와 우편물 파쇄, 상품 포장, 환경미화 직무 등에 대한 단기간 근무를 통해 향후 직장에서 장기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사업을 위해 구는 올해까지 총 95억원 예산을 투입했다. 오는 2026년까지 예산 150억여원을 확보해 장애인 일자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구 장애인 일자리 사업은 취업하기 어려운 장애인이 다양한 일자리 참여를 통해 자립생활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보다 많은 장애인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이예솔 기자
ysolzz6@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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