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부안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건축물에 대한 2차 민관합동 안전점검에 나선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12일 부안군 행안면에서 발생한 규모 4.8 지진으로 인한 피해 건축물 중 추가 점검이 필요한 건축물에 대해 2차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도내 건축직 공무원과 건축사들로 구성된 1차 안전점검에서 ‘사용상 유의’ 판정을 받은 건축물 20개소에 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이를 위해 전북특별자치도건축사회,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와 민관합동 안전점검반을 구성해 24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무상으로 안전점검을 이어간다.
안전점검은 건축물과 전기, 가스 3개 분야로 진행된다. 건축물 분야는 주요 구조부 균열과 변형 상태, 지붕·내외부 누수 상태 및 지반부 등 침하 여부, 주변 축대, 옹벽, 담장의 안전상태, 외장재 손상 여부 등을 점검한다.
전기 분야는 배·분전반 파손, 절연 및 누전상태, 가스 분야에는 배관 연결 상태 및 가스 누출 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안전점검 결과는 전문가들을 통해 건축주에게 안내하고, 필요한 경우 보수, 보강에 대한 방안도 제시할 계획이다.
노형수 전북자치도 안전정책과장은 “민관이 협력해 부안 지진 피해 건축물에 대한 2차 안전점검을 신속히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부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