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첫 루트슈터 장르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흥행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에서 최대 매출 게임 1위를 기록하는 등 긍정적인 지표들이 확인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퍼스트 디센던트는 출시일인 2일은 물론, 이날도 스팀 일간 최고 동시접속자 수 22만명을 돌파했다. 넥슨닷컴도 포함하면 45~50만명으로 추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 세계 기준으로 최대 매출 1위를 기록했으며, 우리나라 순위에서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넥슨 관계자는 “퍼스트 디센던트‘ 게임성과 매력적인 캐릭터 디자인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차세대 루트슈터 장르로 글로벌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흥행 조짐에 넥슨게임즈 주가가 급등했다. 전일 대비 14.38% 오른 1만7900원으로 장마감했다. 장중에는 어제와 비교해 21.1% 이상 오르기도 했다.
다만, 평가는 다소 엇갈리고 있다. 이날 오후 3시35분 기준으로 전체 후기는 1만1531건으로 절반 이상이 부정 평가를 남겨 ‘복합적’으로 분류됐다.
한 이용자는 “나쁜 게임은 아니다”라면서도 “충분히 좋은 게임도 아니다. 그라인딩에 소요되는 시간이 많고 ‘얼티밋 버들’은 다소 비싸다”고 남겼다. 또 다른 이용자도 “그래픽은 좋지만, 임무 디자인이 다소 혼란스럽고,, 버그 등 기술적인 문제들도 발견된다”고 남겼다.
“재화를 들이지 않고, 게임을 플레이하며 필요한 아이템을 충분히 얻을 수 있다”, “혼자서도 즐겁게 할 수 있다. 무료 게임이라는 점에서 놀랍다”는 등의 긍정적인 평들도 찾아볼 수 있다.
한편, 퍼스트 디센던트는 약 3개월 단위 시즌 제도로 운영할 예정이다. 첫 시즌은 프리 시즌으로 약 2개월 간 운영될 계획이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