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지역 대학과 함께 '글로컬대학' 기지개 켜다

인제대, 지역 대학과 함께 '글로컬대학' 기지개 켜다

김해지역 대학들과 공동 교양 교육과정 운영 
대학 간 교육혁신으로 '글로컬대학' 면모 갖춰

기사승인 2024-07-09 17:09:48
인제대가 가야대와 김해대 등 김해지역 대학들과 함께 정부 글로컬대학의 면모를 갖추고자 기지개를 켰다.

이를 위해 인제대는 김해 글로컬대학 허브캠퍼스에서 가야대와 김해대와 함께 공동 교양 교육과정 운영 워크숍을 개
최했다.

지난 학기 동안 3개 대학은 <디자인 문화>(인제대 유연식 교수), <동양 사상과의 대화>(인제대 김영우 교수), <과학으로 알아보는 음악원리>(김해대 전홍대 교수), <문해의 이해>(김해대 김보민 교수), <생명의료윤리의 이해>(김해대 박미숙 교수) 등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청년이 만드는 동네BOOK>(인제대 김보경 교수) 1개만 대면교육했다. 총 70명의 학생이 이수했다.

워크숍에서는 공동 교양 교육과정 운영 성과와 개선 방향을 도출하고 2학기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대면 수업을 진행한 인제대 김보경 교수는 "학생들이 여러 대학의 학문적 분위기를 경험하고 다양한 교수진과 교류하는 기회를 얻은 만큼 앞으로 대학 간 협업으로 풍성해진 교육과정은 물론 지역대학 간 협업 교양과목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대 우수희 교육과정혁신센터장은 "공유 교양과목과 관련 교수진은 부담을 느꼈을지 모르지만 학생들은 과목의 다양성과 여러 대학 분위기를 경험하는 기회인 만큼 긍정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가야대 고광진 수심교양교육원장은 "3개 대학이 교양 교육과정 전반에 대한 공동 매뉴얼을 만들어 공동 운영 과정에서 겪는 문제점을 해결하자"고 제안했다.

인제대 강석중 리버럴아츠칼리지 학장은 "인제대의 글로컬대학 취지에 맞게 3개 지역대학이 상호 협력으로 대학 교육의 품질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제대, 교육부 반도체 특성화대학지원사업 최종 선정

인제대가 교육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시행하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학이 반도체 특화학과와 융합전공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 인프라를 확충해 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총 32개 대학 연합체(46개교)가 신청했다. 하지만 이 중 반도체 분야 9개와 이차전지 분야 3개 등 총 12개 대학 연합체가 선정됐다.


인제대는 주관 대학인 고려대와 함께 동반성장형(수도권-비수도권)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인제대는 2027년까지 총 232억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선정된 대학들은 올해에만 총 655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인제대는 앞으로 AI반도체 소재부품장비 융합전공 교육과정을 운영하다. 더불어 고려대와 공동으로 반도체 산학 프로젝트도 운영하다.

이를 통해 반도체 소재와 부품, 장비, AI반도체 소프트웨어 특화 교육을 진행해 동남권 파워반도체 참여기업들과 연계한다.

인제대는 100여명의 인력을 양성하고, 고려대와 함께 총 234명의 반도체 전문 인재를 배출한다.

인제대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을 시작으로 차세대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모든 지원을 다하기로 했다.

◆인제대 라오스 간호사 국가시험 문항 질 높혔다

인제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단이 지난 8일부터 2일간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라오스 국립보건과학대학교 간호대학(이하 협력대학) 교원과 보건부 산하 보건전문위원회의 간호전문위원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제7회 교원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교수학습전략과 시험문항개발'을 주제로 진행했다. 학습성과를 바탕으로 한 문제해결형 선다형문항(MCQ)을 개발하고자 마련했다.

속사반 판파세우스 학장(협력대학 간호학부)은 '라오스 간호사 국가시험 문항개발'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오진아 사업단장(인제대 간호대학 교수)은 협력대학 교원들이 개발한 70여 시험문항과 관련한 전문가로서 피드백을 제공했다.

시험문항개발 워크숍에는 라오스 간호사 국가시험 출제기관인 보건전문위원회 간호전문위원들도 참여했다. 

인제대는 간호전문위원들의 시험문항개발 능력을 향상시켜 라오스 국가시험문항의 수준을 끌어올리기고 했다.

라오스는 2021년 간호사국가시험을 시작해 매년 6개 교과목 240문항을 출제하고 있다. 

인제대 사업단은 간호사국가시험을 지원하고자 라오스어로 제작한 시험문항개발 교육 영상을 제작했다. 아울러 라오스 보건전문위원회 홈페이지와 사업단의 공식 유튜브에 교육 영상을 올려 누구나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인제대는 라오스 간호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보건의료 환경을 개선하고자 라오스 4년제 간호대학 교원역량개발과 인재 양성에 지원을 다하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