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조폐공사와 MOU…골드 사업 키운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한국조폐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사업 시너지 강화에 나선다.
17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전날 삼성동 BGF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민승배(사진 왼쪽부터) BGF리테일 대표와 성창훈 한국조폐공사 사장을 비롯한 주요 실무진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CU의 O4O(Online for Offline)앱인 포켓CU와 전국 1만 8000개의 오프라인 점포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조폐공사의 제조인증 기술을 활용한 골드 사업 및 ICT(정보통신기술)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BGF리테일 온·오프라인 인프라 기반 골드 상품 유통 확대 △한국조폐공사 ICT 기술 활용 고객 서비스 도입 △한국조폐공사 위변조 방지 기술 활용 신규 상품 출시 등 다양한 업무를 추진한다.
골드 판매 사업도 전개한다. 먼저 이달 열리는 파리올림픽 일정에 맞춰 팀코리아 응원 팝업스토어를 열고, 출전 선수를 응원하는 골드 제품을 선보인다.
팝업스토어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8일까지 CU 올림픽광장점에서 연다.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의 프로필 포토카드 모양의 골드 제품 90여종과 한국 고유문화 및 행운 컨셉의 골드바 등 60여종을 전시판매한다. 해당 제품 중 100여종은 포켓CU 홈배송으로도 살 수 있다.
아울러 CU 캐릭터 등 차별화 콘텐츠의 IP를 활용한 신규 골드 제품도 연내 출시한다. 한국조폐공사의 인증 및 상품권 등 ICT 기술을 활용해 고객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도 선보인다. 한국조폐공사의 모바일 신분증 인증 기술을 활용한 키오스크 도입도 검토 중이다. 블록체인 기반 지역화폐 서비스인 ‘CHAK’의 전국 운영도 확대한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필두로 온·오프라인 플랫폼에서 신뢰와 만족이 높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 2030 멤버십 ‘영 트래블클럽’ 3기 모집
롯데면세점은 2030세대 고객을 위한 유료 멤버십 ‘영 트래블클럽’ 3기 회원을 모집한다.
가입비는 30만원으로 가입 고객에게는 롯데면세점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LDF PAY 33만원과 ‘멜릭서 비건 에어핏 선스크린’, ‘듀이셀 프라이빗 케어 마스크팩’ 등 웰컴 기프트를 비롯해 LDF 트래블 마일리지 더블 적립, 등급 업그레이드, 명동본점 스타라운지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은 여름 휴가철 해외로 출국하는 고객들을 위해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먼저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는 7월 31일까지 높은 환율로 쇼핑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을 위해 환율 보상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특히 금·토·일 주말에는 구매일 기준 1달러당 매장환율이 1320원을 초과할 경우 LDF PAY를 최대 49만원을 추가 제공한다.
여기에 구매 금액대별 LDF PAY 증정, 네이버 페이 및 카드사 제휴 등을 포함하면 최대 164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 8월 18일까지 패션, 주얼리·시계, 레더, 악세서리 카테고리의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에 따라 바로 적용 가능한 PRE LDF PAY를 최대 17만원 증정한다.
각종 경품을 제공하는 행사도 마련했다. 9월 9일까지 롯데면세점 명동본점과 월드타워점에서 구매 금액에 따라 내외국인 고객에게 응모권을 지급한다. 당첨자에게는 △실내 워터파크 ‘스플래시 베이’ 이용권이 포함된 인스파이어 1박 패키지 숙박권 △인스파이어 셰프스 키친 석식 2인 식사권 △LDF PAY 등 경품을 증정한다.
오는 7월 19일부터 8월 13일까지는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 1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스크래치 쿠폰을 지급하고 당첨자에게 배달의 민족 기프티콘 3만원을 제공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LDF 트래블 마일리지’를 두 배로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 구슬아이스크림 전문 매장 도입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구슬아이스크림 브랜드 ‘디핀다트코리아’와 손잡고 구슬아이스크림 특화매장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지난달부터 디핀다트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세븐일레븐X디핀다트코리아 숍인숍(Shop in shop·매장 안 매장)’ 구축에 나서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구슬아이스크림 전문매장을 통해 보다 세분화된 소비자 수요를 충족하고 기존 편의점에서 경험하지 못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해당 매장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디핀다트 레인보우, 초코, 민트초코, 바나나스플릿, 딸기, 허니핑키블루 등 6종과 3가지 크기(싱글, 라지, 2x라지)로 기호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강릉곶감점, 부산광안지웰점, 양양르부르낙산점 등 국내 유명 관광지 6개 점포에서 선(先) 판매를 시작했다.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6개점 매출을 보면 최근 일주일(7월10일~16일) 매출이 도입 초기(6월4일~10일) 대비 20%가량 신장했다.
이달에는 세븐일레븐 여의 IFC몰점, 대전은행점, 이천관광대점 등 도심지 점포 위주로 확대해 나가며 연내 약 100개 점포에 입점시킬 계획이다.
김은혜 세븐일레븐 즉석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이번 구슬아이스크림 도입은 단순한 신상품 출시를 넘어 편의점의 새로운 플랫폼 도입의 가능성을 제시, 안정적인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