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이 고성칡소 500두 사육두수를 달성했다.
고성군은 18일 용촌리 칡소사육 농가에서 함명준 고성군수, 용광열 군의회 의장, 함형진 군의회 부의장, 송명근 고성축협조합장 을 비롯해 군청 공무원과 축산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칡소 500두 사육두수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고성군과 고성축협은 해당 칡소사육 농가에 축하 꽃다발과 함께 사료 50포를 전달했다.
고성군은 한우에 비해 유전적 개량이 늦어 긴 발육 기간과 등급률이 낮은 편이여서 이번 고성칡소 500두 달성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고성군에 따르면 한국 전통의 고성칡소는 지난 6월 14일 전국 최초로 칡소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상표 등록을 마쳤으며 현재 34개 축산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다.
칡소는 강원도 내에 580두만 사육되고 있으며 이중 대부분이 고성에 분포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2400두만 있을 정도로 희소성이 높다.
고성군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많은 칡소를 사육하고 있다.
칡소는 우리나라 토종 한우 품종 가운데 호랑이처럼 얼룩무늬가 있어 호반우로도 불리며 고성 칡소는 지리적 특징과 한반도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기후적 영향으로 인해 소의 스트레스가 적은 사육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고기 색깔은 한우보다 검붉은색을 띠며 한우보다 더 고소하고 부드러우며 느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고성군은 고성칡소 브랜드 육성을 위해 지난 2021년도 고성칡소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했다.
이어 2023년 상반기에는 고성칡소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연구용역 추진과 함께 지난 6월 특허청 상표 출원을 시행, 그 품질의 우수함과 역사적 기원을 인정받아 특허청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에 최종 등록했다.
고성군은 오는 2026년까지 고성칡소를 900두 사육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고성군은 지속적으로 칡소 수정란 생산⋅이식 사업을 통한 사육두수 확대 및 우수 형질의 칡소 생산 기반 안정화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칡소의 희소성과 특수성, 고소하고 느끼하지 않은 칡소의 건강한 맛을 부각시켜 지역 축산물의 가치 및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고성칡소 브랜드 활성화 및 차별화, 명품 브랜드 선점과 경쟁력 확보, 무궁무진한 칡소 산업 잠재력을 극대화해 칡소의 고장 이미지 제고 등 전략적인 비전 설정으로 농가 자생력 향상 등 사육 농가 소득증대 도모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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