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시민불편 최단기간에 해소하는 것이 행정력”

이장우 대전시장 “시민불편 최단기간에 해소하는 것이 행정력”

유등교 임시 가교 행정절차 이번주까지 마무리 지시
충남·충북·대전 통합안 정밀 연구 주문

기사승인 2024-07-22 22:03:49
22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22일 주간업무회의에서 “시민 불편 해소가 최우선이 돼야 한다"며 "최단기간에 해소·보완하는 것이 행정력의 척도”라며 유등교 임시 가교 설치 사전협의를 이번 주에 마무리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재난 상황으로 즉각 가교 설치에 들어가야 하는 만큼 기존 행정절차가 아닌, 신속한 행정절차가 필요하다”며 “가교 설치는 나중에 행정안전부에서 국비를 받고 하는 건 추가적으로 하더라도 시 가용재원을 우선 투입하라”고 덧붙였다.

서구 정방마을 일원 호우피해와 관련해서도 “주민들 입장에서 둑이 무너져 피해가 있으니 잘 듣고 면밀하게 검토하라”며 “침수로 인해 아무래도 가구나 생활용품 등이 다 손실됐을 테니, 행정적 재정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전면적인 3대 하천 정비도 주문했다.

이 시장은 “3대 하천 주변에 잔해물을 몇 개월씩 방치하는 경우가 있다. 나뭇가지 등이 걸쳐 있고, 정비가 잘못돼 지저분한 것들은 빠르게 복구해야 한다”며 “이 문제는 시 행정적으로 하는 데 한계가 있을 수 있어 협의를 통해 우리 봉사단체에도 협조 요청하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충청권 전체 발전을 위해 광역특별시 문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통합안에 대해 공개적으로 추진하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충남과 대전을 분리해 놓지 않았으면 오히려 지역 역량이 더 커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며 “사실상 예산 같은 부분을 쪼개서 받아온 것이고, 분리되지 않았다면 충남도 전략적으로 산업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 고강도의 예산 투입 등이 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라며 통합안 제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 이 시장은 “대전부청사는 문화적 가치가 있다"며 "이제 대전 최초의 시청사를 원형으로 복원해야 하고 그 용도에 대해 여러 검토를 해왔다”며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를 유치했을 때 관광 파급 효과가 굉장히 크리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미국 출장에서 스타벅스 관계자들을 만난 이 시장은 “최근 시가 매입한 옛 대전부청사를 스타벅스에게 내어줄 생각"이라며 "우리 건물이기 때문에 저렴하게 장기적으로 공급이 가능하다"며 "성심당과 거리도 50m밖에 되지 않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면서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 대전 유치를 건의했었다.
 
대전시 주간업무회의에서 그 외에도 다음 달 9일부터 시작되는 0시 축제의 철저한 대비, 경로당 급식수요 증가에 따른 주 5일 식사제공 단계적 확대, 대전역 동광장 자동차 정류장 향후 수직증축 가능 검토 등을 지시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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