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가 상수관로 현대화 사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등을 통해 수돗물 생산 비용을 연간 77억원 절감했다.
유수율은 향상되고 급수량은 절약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
시는 지난해 9월부터 내년 연말까지 황오·성건·중부·내남 등 탑동 중블럭 급수지역 관망 정비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역 누계 유수율은 2022년 58.2%에서 2023년 64.6%로 상승했다.
유수율은 수돗물 총생산량 가운데 누수되지 않고 경제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급수량의 비율을 뜻한다.
이는 급수량이 연간 448만t 절약되는 효과로 향후 물 수요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시는 2029년까지 노후도가 심하고 유수율이 저조한 지역을 대상으로 상수관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연간 수돗물 생산 비용 50억원이 추가적으로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주낙영 시장은 “상수도는 지역발전과 시민 생활에 직결되는 만큼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물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