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새 전환점' 마련한다

횡성군,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새 전환점' 마련한다

미래 모빌리티거점 특화단지 조성사업 일환
총사업비 91억 투입
올 하반기 착공

기사승인 2024-07-29 17:42:32
횡성 미래 모빌리티 거점 특화단지.(횡성군 제공)

강원 횡성군이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강화를 위한 평가센터 구축에 돌입하며,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전기차와 수소차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종합 지원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29일 횡성군에 따르면 현재 해당 사업에 대한 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올 하반기 공사가 시작될 예정이다.

준공은 내년 상반기로 계획되어 있으며, 장비 구축은 2026년 12월 완료될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는 횡성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래 모빌리티거점 특화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2023년부터 2026년까지 총사업비 91억4300만원을 들여 2500㎡의 면적에 1개 동으로 건립된다. 평가센터 내에 전기차 안전성 특화 장비 5종이 구축될 예정이다. 

사업 주관 기관은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며, 산업통상자원부가 관련 부처로 참여하고 있다. 

평가센터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종합지원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충돌시험을 연계한 배터리 팩 및 모듈 부품의 화재 및 변형 시험평가를 통해 전기차 배터리 분야의 안전 성능평가와 기술지원, 자문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차의 충돌시험 전후 배터리 성능결함 및 가상 분석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횡성군은 이번 사업이 경제적으로도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기차 및 수소차 산업의 핵심 부품을 선도함으로써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육성하고,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전기 및 수소차 분야에서 중소·중견기업의 비율이 높아 고용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역별 특화된 전기·수소차 산업의 광역권 협력을 통해 공동 연구개발 및 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형태의 상생협력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의 제조기술 수준 향상과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전·후방 산업의 육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여진다.

횡성군은 평가센터를 통해 전기·수소차의 안전성 확보에 대한 의식을 전환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명확한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안전성 시험 검증 기준을 확보하고, 전기·수소차의 선제적 안전기준 마련을 통해 글로벌 기준을 선도하는 기술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횡성군의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 평가센터 구축사업은 지역 경제와 산업 발전에 중요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며, 전기 및 수소차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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