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비나무 멸종 막을 보전방안 찾아라'...31일 한수정 소식

'분비나무 멸종 막을 보전방안 찾아라'...31일 한수정 소식

백두대간수목원 프리미엄 ‘어흥카트’ 탐방 개시
한수정, 2024년 제2차 신규직원 임용식 개최

기사승인 2024-07-31 19:35:03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 모니터링 및 정밀조사 대상인 분비나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고산 자생종 분비나무 보전방안 연구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하 한수정)이 기후변화로 사라져가는 고산지대 침엽수 분비나무 보전에 적극 나섰다.

분비나무는 생태계 유지와 경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현재 설악산과 오대산 등 해발 1000m 이상 고지대에서 자생한다.

그러나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2020년부터 분비나무 서식지 변화예측과 보전방안을 위해 종자 발아율 향상과 저장특성 판별에 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90년 대에 우리나라에서 멸종될 수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분비나무 보전과 증식을 위해 종자를 안전하게 저장하는 시드뱅크 활용 등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분비나무가 시드뱅크의 영하 20℃ 조건에서 장기간 저장이 가능한 것을 확인하고, 국제학술지 포레스트에 ‘멸종위기 분비나무의 서식지 분포 예측에 따른 종자 보전 방안’을 게재했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고산 침엽수종 현황을 파악하고 효과적 보전방안 마련을 위해 멸종위기 고산지역 침엽수종 모니터링과 정밀조사를 시행 중”이라며 “향후 더욱 효과적인 보전활동으로 발전토록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두대간수목원 ‘어흥카트’ 탐방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달려라!어흥카트!’에 참여한 관람객이 매화원에 대한 해설을 듣는 모습.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이 친환경 전기카트로 수목원을 탐방하는 프리미엄 숲해설 교육 유료 프로그램 ‘달려라! 어흥카트!’를 운영한다.

이를 이용하면 숲해설사와 함께 카트를 타고 90분간 수목원 내 주요 전시원 30곳을 관람할 수 있다. 관람은 수목원 최상단 고산식물원 알파인하우스부터 인기코스인 호랑이숲 등 계절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프로그램 참가자 전원에게는 백두대간 자생식물이 그려진 손수건과 생수를 제공한다.

탐방카트는 오전 2회, 오후 3회 운행하며, 대당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다. 예약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올해 2차 신규 직원 임용식

31일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년 제2차 신규직원 임용식’.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한수정은 31일 본원 대회의실에서 ‘2024년 제2차 신규직원 임용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채용된 신규직원 15명은 기본역량교육 및 법정의무교육, 부서장과 함께하는 부서별 직무교육, 소속기관 현장실습 등 연수과정을 받고 실무에 배치될 예정이다. 

세종=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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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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