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춘천인형극제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춘천인형극장에서 코코바우 스타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코코바우 스타트는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와 신작 쇼케이스 중심의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진 제36회 춘천인형극제의 사전 축제이다.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는 1994년부터 개최되어 전국의 아마추어 인형극단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인형극 경연대회이다.
올해는 19개 아마추어 인형극단 총 140명이 본선에 진출해 2일부터 3일간 경연을 펼치게 되며, 4일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 시상식으로 막을 내린다.
춘천인형극제는 인형극인 양성과 꾸준한 지원을 위해 경연대회뿐 아니라 축제 기간 동안 아마추어 인형극인들을 위한 맞춤형 특강, 워크숍, 프로 인형극단과 교류를 나눌 수 있는 교류의 밤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된다.
또한, 재단법인 춘천인형극제의 신작 지원 확정을 받은 2팀은 ▲빌트아트랩 ‘무엇이 나를 움직이게 하는가’ ▲잎파랑이 창작소 '작아진 문아'이며, 3일 첫 쇼케이스를 올린다.
신작 쇼케이스 2작품의 탄생은 25명의 시민 심사위원과 지역예술인들의 의견을 받아 함께 완성될 예정이다.
신작 쇼케이스 공연을 관람 후 솔직한 심사평을 적어 공연팀에게 직접 전달하는 ‘시민 심사위원 패키지’는 춘천인형극제만의 티켓 패키지이다.
아이와 어른까지 직접 손글씨로 적은 심사평은 새로운 작품을 만들어 낸 공연팀에게 감동과 격려까지 전한 사례가 있다.
아마추어 인형극 경연대회와 함께 진행되는 코코바우 스타트 축제 기간 중 3일 토요일 하루는 시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신작 쇼케이스 심사, 축제장을 함께 조성하는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인형극의 탄생, 그리고 본 축제의 준비단계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방문한 시민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홍용민 사무국장은 "코코바우 스타트는 본격적으로 제36회 춘천인형극제가 시작되기 전 진행되는 축제인만큼 공연 관람과 심사, 축제장 조성까지 시민들의 손이 모두 들어갈 예정"이라며 "올해도 우리가 함께 만들어내는 축제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과 춘천인형극제의 거리감이 좁혀지는 과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