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줏빛 향연” 밀양 삼문송림 맥문동 꽃

“자줏빛 향연” 밀양 삼문송림 맥문동 꽃

기사승인 2024-08-02 08:36:24
1일 오전 밀양시 삼문송림에 아침 햇살이 스며들며 개화가 한창인 보랏빛 맥문동 꽃과 짙은 소나무 그림자가 이색적인 자연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자연 소나무 군락지인 삼문송림은 시민들에게 산책로와 조깅코스로 인기가 높다.





◆안병구 밀양시장 가장 감명깊은 책으로 사명대사의 호국, 애민 일대기 다룬 도서 소개

안병구 밀양시장이 8.15 광복절을 앞두고 모 방송 ‘행복한 책 읽기’ 프로그램에 출연해 사명대사의 호국정신과 애민 정신을 강조했다. 안 시장이 소개한 책은 사명대사 일대기를 다룬 ‘포검비(抱劍悲), 칼을 품고 슬퍼하다’다.

이 책은 밀양 출신 이상훈 작가의 임진왜란 전후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픽션을 가미한 소설로 포검비(抱劍悲)는 사명대사의 시문 등이 수록된 ‘사명집(四溟集)’에 나오는 문구다.


밀양시 무안면에서 태어난 사명대사는 선조 25년(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49세의 나이에 의병을 모집하고 휴정대사 휘하에서 활약해 의승도대장이 됐으며, 1593년 경상도 선종 총섭에 임명됐다. 이후 체찰사 류성룡을 따라 명나라 군사와 연합해 평양을 회복하고, 도원수 권율과 의령에서 수많은 전공을 세웠다. 명나라 이여송 장군도 사명대사의 평양성 전투에 대해서 “사명의 승군 군대가 없었으면 이길 수 없었다”고 했다.

조선의 가장 큰 보물이 뭐냐는 왜군 장수 가토 기요마사을 질문에 “그대 목이 조선의 보배”라고 일갈해 그의 목을 움츠리게 만들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특히 전쟁 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담판 짓고 조선인 포로 1,500여 명을 송환했다. 그의 기개와 신통은 이후 일본에서 살아있는 부처, 생불이라는 의미로 설보화상이라는 이름으로 숭상받기도 했다.

안 시장이 밝힌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사명대사를 다룬 수많은 도서와 영상물이 있지만, 사명대사의 혼과 정서를 가장 잘 묘사한 책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또한 아랑전설과 설화를 잘 녹여내 눈앞에 그려지는 듯한 섬세한 묘사와 한 번 책을 잡으면 놓칠 수 없는 스토리텔링이 일품이라고 말한다.

안 시장은 이 책이 사명대사가 개인적인 삶의 가치와 국가적인 소명 앞에서 갈등하고 슬퍼하면서도 칼을 들고 행동해야만 했던 그의 고뇌와 갈등을 잘 그려냈다고 평가하고, 사명대사는 살생을 금기시하는 승려 신분이지만 임진왜란이라는 국난 앞에 위정자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백성들은 외적의 총칼 앞에 무참히 스러져 가던 현실을 눈 뜨고 볼 수 없어 칼을 들 수밖에 없는 심정에 절절히 공감했다.




◆밀양 네이처에코리움, 개장 92일 만에 2만5천명 방문

밀양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최영태, 이하 공단)은 선샤인 밀양 테마파크 내 네이처에코리움 누적 관람객이 7월31일 기준 2만 5천 명을 돌파했다.

공단은 이날 2만5천번째 입장객을 선정하고 축하하는 이벤트를 실시했다.


행운의 주인공은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가족과 함께 네이처에코리움을 찾은 김해시 진영읍에 거주하는 김○○(42세) 씨다. 김 씨는 공단으로부터 축하 선물을 받고 멋지게 구성된 전시관도 관람하며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영태 이사장은 “개장 92일 만에 입장객 2만 5천 명을 넘어선 것은 네이처에코리움이 가족, 학교 단위 생태관광 핫플레이스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며 “방문객들에게 사랑받는 관광 시설로 만들기 위해 편의 시설 확충 및 볼거리, 즐길 거리 조성에 지속해서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밀양시, 폭염 대비 예찰 및 관리 활동 강화

밀양시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와 온열 환자 발생을 사전에 막기 위한 예찰 및 홍보에 힘쓰고 있다.

시는 읍면동 재난담당 공무원, 지역자율 방재단 이통장 등과 함께 관내 영농작업장 및 비닐하우스 등 예찰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온열 질환 예방 3대 기본 수칙인 물, 그늘, 휴식 등을 홍보하고, 폭염 취약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야외활동을 자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폭염 저감 시설인 쿨링포그 시스템(밀양시립도서관 분수대 일원 외 6곳)과 쿨링로드(삼문동 밀양대로 외 1곳)를 운영하고, 기온이 높은 낮 시간대 살수차 4대를 활용해 도로 복사열을 낮추고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살수 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안전재난관리과는 폭염 홍보 물품인 병물 3000병, 압축형 수건 6,000개를 전 읍면동에 배분하고 지역 자율방재단, 이·통장과 협력해 적극적인 예찰 활동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안병구 밀양시장 물놀이 안전 활동 근무자 등 격려

안병구 밀양시장이 31일 금시당, 활성2교 물놀이 안전 활동 현장을 방문해 여성민방위기동대, 119시민수상구조대, 물놀이 안전관리 요원들을 격려했다.


여성민방위기동대는 지난 28일부터 8월 4일까지 내일동 금시당 외 1곳에서 물놀이 사고 및 폭염 등 여름철에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 및 시민의 안전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안전 활동 및 캠페인 홍보를 진행한다.

현장을 방문한 안병구 밀양시장은 무더운 날씨에 땀을 흘리며 안전 활동에 매진하는 여성민방위기동대, 119시민수상구조대, 물놀이 안전관리 요원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하며“물놀이 장소를 찾는 시민들과 방문객이 안전하고 편하게 쉬다 갈 수 있도록 물놀이 안전 활동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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