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정전…한화 이글스 8연승 좌절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정전…한화 이글스 8연승 좌절

무실점 호투하던 선발 투수 와이스 정전 후 4실점
KBO리그 한 시즌 최다 매진 38회 신기록…경기장 운영 팬심 못 따라가

기사승인 2024-08-03 22:36:53
3일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 정전이 발생한 후 보조 전광판이 꺼져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지난달 24일 오후 6시 28분경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 도중 화재가 발생해 경기가 중단됐다. 연합뉴스

3일 오후 6시 33분경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기아 타이거즈 경기가 열리는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경기장이 정전되면서 경기가 약 40분간 중단됐다. 

한화 이글스 관계자에 따르면 폭염 때문에 전기 사용량이 급증해 경기장 설비가 부하를 버티지 못해 정전됐으며, 4분 후 자동으로 복구됐지만 자동 투구판정시스템(ABS)을 비롯한 정상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 심판진이 각 구단의 동의를 받아 오후 7시 10분부터 경기가 재개하기로 했다.

경기는 7연승을 달리고 있던 한화이글스가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의 호투와 최재훈의 홈런으로 2회 말 3대 0으로 기아 타이거즈에 앞서 있었지만, 장시간만에 다시 투구를 시작한 와이스가 3회 초부터 실점하면서 끝내 5회까지 4실점 하면서 무너졌다. 

끝내 한화이글스는 7대 3으로 역전패당하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경기장은 보조 전광판을 비롯한 대부분의 전력을 최소화했으며 관객들이 이용하는 매장의 에어컨도 중단된 상태였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KBO리그 한 시즌 최다 매진 신기록인 38회를 경신했다. 그러나 지난달 24일에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 중 외야 관중석 부근 '화염 연출기'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열흘만인 3일은 정전이 발생했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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