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0시축제 경제적 효과 3000억 원 목표"

"대전 0시축제 경제적 효과 3000억 원 목표"

이장우 대전시장 "세계 3대 축제를 목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 되는 축제"
공군 블랙이글스 개막 축하 에어쇼, K-POP 콘서트 등 …옛 충남도청에서 대전역 교통 통제

기사승인 2024-08-05 14:38:00
이장우 대전시장이 5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시축제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명정삼 기자

"관광 산업으로 대전지역 경제를 이끌겠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9일 개막하는 ‘2024 대전 0시 축제’의 행사 내용과 안전관리·교통통제 대책을 5일 대전시청 브리핑룸에서 발표했다.

이 시장은 “대전 0시 축제는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축제로 5년 이내 아시아 1위, 세계 3대 축제 진입이라는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올해는 방문객 200만 명, 경제적 효과 3000억 원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지역 축제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전 영시 축제 취지. 대전시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 대전 0시 축제는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중앙로 일원 대전역에서 옛 충남도청 구간(1㎞)과 인근 원도심 상권에서 개최된다. 축제는 매일 오후 2시에 시작해 자정까지 진행되며, 행사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운영돼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라는 슬로건 아래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로 떠나는 시간여행축제를 주제로 진행된다. 또 상인들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기간은 2일 늘어났다.

영시축제는 ‘시간여행축제’라는 주제에 맞게 행사장을 과거·현재·미래 존(zone)으로 나눠 그에 걸맞은 콘텐츠를 연출한다. 

과거존은 1905년 대전역이 생기면서 성장한 대전의 과거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관객 참여형 연극 공연(immersive)이 매일 진행되고, 기차영상쇼, 깔깔깔 코미디쇼, K-트로트 공연이 펼쳐진다.

현재존은 모든 세대가 춤추고 노래하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장소로 지역 문화예술인·대학생이 펼치는 길거리 문화공연, 9일 9색의 퍼레이드, K-POP 콘서트, 아트프리마켓 등의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미래존은 대덕특구 출연기관과 지역 혁신기업의 성과물을 직접 접할 수 있다. 혁신 과학기술 전시·체험, 100m에 이르는 꿈씨 가족 포토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테마파크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 시장은 놓치지 말아야 할 콘텐츠에 대해 "개막일인 9일 저녁 6시에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가 개막을 축하하는 에어쇼를 30분간 펼친다"며 "군악대·패션모델·오토바이 등 매일 색다른 소재로 상설 퍼레이드단과 함께 매일 진행되고, 1993 대전엑스포 상징인 꿈돌이가족( 자녀·동생·친구·반려견 등) 10명으로 구성된 꿈씨 가족이 축제 기간 총출동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발라드·힙합·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실력 있는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매일 출연하는 K-POP 콘서트는 한 여름밤의 무더위를 식혀줄 것"이라고 역설했다. 

지난해를 토대로 영시축제 보완 및 편의 사항. 대전시

끝으로 이 시장은 "개막식을 제외하고는 내빈석을 준비하지 않고 관광객에게 열려 있다"며 "세계적인 축제를 지향하는 만큼 국민과 세계인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준비하고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말하며 “대전이 가진 재미와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한 여름밤 축제에 많은 참여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대전 0시 축제는 1993대전엑스포 이래 단일행사 최대 방문객인 110만 명이라고 시는 밝혔다.
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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