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과민성 방광염 치료제 임상 3상 유효성 입증 실패

동아ST, 과민성 방광염 치료제 임상 3상 유효성 입증 실패

DA-8010 임상 3상 톱라인 결과, 1차 평가변수 성립 못해

기사승인 2024-08-07 18:46:50
동아ST CI. 동아ST

동아ST의 과민성 방광염 치료제가 임상 3상 문턱을 넘지 못했다.

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동아ST는 과민성 방광염 치료제 ‘DA-8010’의 임상 3상 톱라인 데이터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DA-8010은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못했다.

DA-8010은 방광 수축을 조절하는 M3 수용체를 억제하는 약물이다. 불수의적 배뇨근의 수축을 억제하고 배뇨근의 과민성을 감소시켜 방광 용적을 증가시킴으로써 빈뇨, 야간뇨, 요절박 같은 증상을 완화한다. 

이번 임상은 과민성 방광염 환자 607명을 대상으로 2022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행했다. DA-8010를 12주 동안 투여해 위약 대비 DA-8010의 우월성을 입증하는 게 일차 목적이다. 주 유효성 평가 변수는 ‘투여 후 12주 시점의 24시간 평균 배뇨 횟수의 변화’다.

동아ST 관계자는 “유효성 및 안전성 상세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 방향을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