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의 뉴스 플랫폼 CP사(콘텐츠제휴사) 선정에 대해 좌편향된 정치적 지형을 공고히 하는 방식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성명서에서 네이버가 자의적으로 구성한 뉴스 제휴평가위원회를 통해 기존 거대 언론사들과 일종의 ‘담합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는 특정 언론사들에게 네이버뉴스 플랫폼의 다양한 권한을 부여해 ‘가두리 양식’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디어특위는 “여기에 참여한 70여 개의 언론사들은 ‘언론 권력’을 통해 수많은 기업들의 광고와 협찬권을 독식하고, 네이버는 이들에게 네이버뉴스 플랫폼에서의 댓글 작성 기능, 기자 및 언론사 구독 기능, 랭킹뉴스 접근권, 알고리즘 추천과 클러스터링에 우선적 접근권을 줬다”며 “이른바 ‘네이버 CP 왕국’을 건설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초기부터 민주노총 언론노조와 언론노조 MBC 본부가 대주주인 ‘미디어오늘’이 CP사로 자리잡았고, KBS와 MBC 언론노조 해직자가 주축이 돼 만든 ‘뉴스타파’, 민노총 언론노조 회원이 대부분인 기자협회 기관지 ‘기자협회보’, ”좌편향 인터넷 매체인 ‘프레시안’, ‘오마이뉴스’도 CP사로 활동하고 있다“며 ”네이버 CP사 중 보수우파 성향 매체라고 분류될 만한 인터넷 매체는 ‘데일리안’이 유일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네이버의 온라인 미디어 생태계의 일방적 독점과 좌편향 미디어 제국 건설 행태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반드시 네이버의 뉴스 독점 장벽을 무너뜨리고 국내 미디어 생태계 균형을 회복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