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보소 택시’…포항형 택시 호출 서비스 9월 ‘출시’

‘타보소 택시’…포항형 택시 호출 서비스 9월 ‘출시’

포항사랑상품권 결제, 중계 수수료 무료
지역 택시업계 활성화, 시민 편의 증진 기대

기사승인 2024-08-12 11:29:45
타보소 택시.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지역화폐인 포항사랑상품권과 연계한 택시 호출 서비스를 출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에 따르면 다음달 택시 호출 공공앱 ‘타보소 택시’를 선보인다.

‘타보소’는 시의 스마트시티 챌린지사업 스마트 교통 분야 서비스 통합 브랜드다.

앱을 설치하면 ‘타보소 DRT’, ‘타보소 관광’, ‘타보소 택시’ 메뉴를 이용할 수 있다.

수요 응답형 교통체계인 타보소 DRT, 관광택시 타보소 관광은 지난해 7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상태다.

마지막 주자인 타보소 택시는 카드에 이어 포항상품권으로 결제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대기업의 택시 플랫폼 시장 독식에 따른 지역 택시업계 어려움을 감안해 내린 결정이다.

타보소 택시 호출 중계 수수료는 무료다.

특히 승객이 포항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할 경우 7% 할인 혜택, 마일리지 적립 등 혜택이 풍성하다.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도 지역 브랜드 택시 호출 콜센터인 ‘해맞이콜’과 연계, 전화 예약으로 이용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는 추후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타보소 택시 홍보물. 포항시 제공

시는 개인택시 1000여대, 법인택시 200여대 확보를 목표로 타보소 택시 가입 신청을 받고 있다.

다음달 1~12일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

타보소 택시 등장으로 택시 플랫폼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이강덕 시장은 “타보소 택시는 지역 택시업계와 시민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있는 서비스”라며  “첫걸음을 떼는 타보소 택시에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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