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을 앞두고 김해 3.1만세운동을 조명할 '김해독립운동음악회'를 개최해 눈길을 끈다.
음악회는 김해시와 김해근대역사위원회(위원장 이헌동)가 광복절 하루 전인 14일 오후 7시 김해서부문화센터 하늬홀에서 진행한다.
음악회는 '김해독립운동음악회- 나의 조국 나의 김해'라는 주제로 연다.
행사는 김해 최초 3.1만세운동을 주도했던 배동석 지사와 진영읍 김정태 지사, 장유 무계리 김종훤 지사 등 무명의 의병과 기생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고자 마련했다.
공연은 김해시민오케스트라와 김해여성합창단, 5060라온합창단, 김해여중합창단, 그라운디 무용단, 뮤지컬 가수 박완의 특별출연으로 80분간 진행한다.
이헌동 김해근대역사위원회 위원장은 "광복 79주년을 맞아 김해 독립운동가들의 의로운 마음을 김해시민과 함께 음악으로 만나고자 기획한 공연"이라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시는 이 음악회가 김해 독립운동가들의 행적과 공로를 재조명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김해자원순환시설 야외물놀이장 '상한가' 행진
김해자원순환시설 야외물놀이장이 주민들에게 무더위 쉼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주말 야외 물놀이장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 결과 시민 2000여명이 이용했다.
물놀이장은 지난 3주간 주말마다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했다. 물놀이 외에도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손수건 만들기와 다육이 키우기 등 체험활동도 진행했다.
지난 10일에는 부곡 어울림 축제와 주민 장기자랑대회 등을 개최해 주민들간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부곡 어울림 축제 현장에는 홍태용 시장과 김해시의회 의장, 장유지역 시의원,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옛 장유소각장인 자원순환시설은 시설 인근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물놀이장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야외물놀이장이 매년 많은 시민이 찾는 만큼 더 친숙하고 안전한 자원순환시설로 인식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해 농촌다움 기록화사업 책자' 발간
김해시 농촌다움 기록화사업이 '책자'로 발간됐다. 책자 발간은 김해시 농촌활성화지원센터가 했다.
이 기록화사업은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소멸돼 가는 농촌마을의 유 무형 자원들을 발굴 기록해 김해시 농촌다움의 회복과 농촌의 다원적 가치를 확산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기록화 사업에는 대동면 조눌마을과 상동면 장척마을, 생림면 생철마을, 진례면 학성마을, 한림면 망천3구마을, 한림면 어병마을 총 6개 마을이 참여했다.
책자에는 마을 활동가들이 수집한 농촌마을 역사와 문화, 복지, 경관, 주민인터뷰와 마을고(古)지도, 사진 등 시각자료와 농촌주민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을 담았다.
김한도 센터장은 "기록화 사업은 농촌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지역의 자원을 발굴하고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이 사업으로 농촌지역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록화사업에 참여하는 마을은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단계별 지원사업인 김해시 생기발랄한 가야뜰 마을만들기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해시 내년도 예산편성 시민 의견에 따른다
김해시가 내년도 예산편성에 시민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12일부터 9월8일까지 28일간 2025년도 예산편성에 시민 의견을 반영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설문조사는 재정 운용과 투자 분야, 주민참여예산제 등 13개 항목으로 구성했다.
참여는 김해시민이나 김해에 사업체를 둔 대표나 임직원이면 누구나 할 수 있다.
김해시청 누리집(시민참여-설문조사)이나 가까운 읍 면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설문지를 이용해 참여해도 된다.
시는 이 설문조사 결과를 내년도 시 예산편성 때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시 누리집으로 시민에게 공개한다.
설문조사는 시민들이 원하는 시정 방향을 파악하고 이를 예산편성 때 반영하기 위해서다.
◆김해 하반기 소상공인 육성자금 275억원 지원
김해시가 이달 19일부터 275억원 규모의 하반기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지원한다.
이 지원금은 상반기보다 55억원이나 많은 액수다. 경기침체 장기화로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업체당 5000만원 이내 2~5년 상환 조건으로 대출 실행 후 2년간 이자차액 2.5%를 보전한다. 신용보증수수료 6개월분도 지원한다.
총 융자 규모는 상반기 275억원을 포함한 550억원으로 도내 최대 규모다. 착한가격업소나 10인 이상 단체손님 가격 할인업소일 경우 이자차액 연 3%를 지원한다. 청년 창업 신청자에게는 이자차액을 1년간 0.5% 추가로 지원한다.
보증대출은 경남신용보증재단 누리집에서 보증상담 온라인으로 예약하면 된다.
◆김해시보건소 건강체조교실 참가자 모집
김해시보건소가 이달 19일부터 27일까지 '제2기 웰빙운동교실과 건강체조교실'에 참가할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교실은 9월2일부터 11월29일까지 진행한다. 20세 이상 김해시민을 대상으로 반별 20명씩 4개 반을 운영한다.
운영은 '실버요가반'과 '근력스트레칭반' '라인댄스반' '건강체조반'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시보건소는 만성질환 예방과 체중이나 근력 관리가 필요한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