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18년 최장 열대야...당분간 계속 될 듯

서울 118년 최장 열대야...당분간 계속 될 듯

기사승인 2024-08-16 08:41:27
수도권 지역의 최저기온이 25도를 넘어서며 열대야가 이어진 15일 경기도 김포시 장기동 수로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1.07.15. 박효상 기자

최근 서울 열대야가 118년 중 역대 최장기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1분 이후 서울 기온은 26.8도 이하로 하락하지 않았다.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할 경우 열대야로 구분된다. 서울에서 열대야 현상은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됐다. 이후 전날까지 26일 연속 지속되고 있다.

앞서 2018년에도 26일 동안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기상관측 이래 가장 긴 열대야’ 기록을 남긴 바 있다. 다만 기상 기록은 기록이 동일할 때 최근 기록을 상위에 놓는 것이 원칙이어서 기록상 현재 이어지는 열대야가 ‘역대 최장 열대야’로 인정된다.

이러한 열대야는 당분간 게속될 전망이다. 16일 낮 최고기온은 30~35도, 체감온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35도 안팎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영동과 경상해안과 수도권·강원영서·충청·호남·경상내륙에 비 소식이 있지만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후 19~20일 비가 내리겠으나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겠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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