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수소특화국가산업단지 유치에 이어 산단에 대규모 물류단지 가동을 앞두고 원활한 물동량 수송을 위해 교통망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20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에 용진읍에서 익산시 춘포면까지 연결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 신설(총사업비 4150억원, 총연장12.3km)을 적극 건의해왔다.
이를 위해 올해 3월부터 중앙부처에 효율적이고 명확한 자료 제시를 위해 정책성 평가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9일 열린 정책성 평가 용역보고회에서는 용진읍에서 익산시 춘포면까지 연결하는 국도대체우회도로 개설 시 1일 교통량은 하루 약 1만 3천대 가량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로 산업단지 진입도로 기능과 완주군과 익산시를 연결하는 교통망 확대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익산시·완주군의 생산유발효과 82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400억원 등 1조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완주군은 기존 산단 320만평에 수소특화국가산업단지(50만평), 삼봉1지구(6059세대), 운곡지구(1992세대)에 이어질 삼봉2지구(7006세대) 개발도 예정돼 교통망이 추가로 확보되면 경제력도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제4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추진 중인 서수~평장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공사와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건설 예정인 익산 오산~영만 국도대체우회도로, 이번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익산시에서 건의한 김제 청하~익산 오산간 국도대체우회도로(총사업비 2000억원, 총연장 3km)에 완주군에서 건의한 용진~익산 춘포간 국도대체우회도로 노선까지 연계돼 국도대체우회도로가 완성되면 경제적 파급효과는 더 커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용진에서 익산 춘포로 이어지는 국도대체우회도로 신설은 완주산단과 수소특화국가산단,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1, 2단계의 대규모 물동량 처리와 주민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노선”이라며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