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3일 “한국은행의 독립성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난 뒤에 아쉽다고 (입장을 표명)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전날인 22일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현 기준금리를 3.50%로 유지한다는 한국은행 발표에 “금리 결정은 금통위의 고유 권한이지만, 내수 진작 측면에서 보면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대통령실이 한은의 독립성을 침해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게 전제”라며 “추석을 앞두고 어려움이 있어서 내수 진작 방안을 마련하려 하는데 그런 차원에서 아쉽다고 한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