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민주당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에 “독도 괴담은 日이 원하는 것”

與, 민주당 ‘독도 지우기 진상조사’에 “독도 괴담은 日이 원하는 것”

기사승인 2024-08-26 06:49:42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2호선 시청역과 5호선 김포공항역, 6호선 이태원역의 독도 조형물을 전면 리모델링해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지난 15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의 독도 지우기‘의혹을 제기하며 진상조사단 구성을 지시하자 국민의힘에선 “정부는 독도를 지운 적이 없다”며 "민주당식 독도 괴담, 그것이 바로 일본이 원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26일 신동욱 원내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정부는 매년 2차례 독도 지키기 훈련을 하고 있고, 독도 조형물 철거와 관련해서도 일부 시설물이 노후화돼 철거된 것은 사실이나 이를 보수·제작해 다시 설치할 계획”이라며 “노후 전시물 교체까지 친일·매국 같은 단어를 써가며 정치 선동의 소재로 삼고 있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신 원내대변인은 "정부를 공격하기 위해 독도까지 끌어들이는 민주당의 구태 정치"라며 “민주당은 독도를 마치 논란이 있는 것처럼 떠들어 분쟁지역화하는 게 과연 우리 국익에 도움이 되는지 깊이 생각해보라. 민주당식 독도 괴담, 그것은 바로 일본이 원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근거없는 독도 정쟁화,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면서 “독도는 누가 뭐라해도 우리 땅”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같은 날 한민수 대변인 브리핑에서 "최근 안국역, 잠실역 등 서울 지하철 역사에 설치돼 있던 독도 조형물이 철거된 데 이어 전쟁기념관에서도 독도 조형물이 철거됐다"며 "이재명 대표는 오늘 윤석열 정부의 전방위적인 독도 지우기 행태에 대해 당내에 진상 조사단을 구성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같은 날 "독도 모형 '리모델링'을 '지우기'라고 우기는 상황이 황당하다"며 "'허상 때리기'에 골몰하는 모습이 애처롭다. 민주당은 과거에도 광우병 괴담, 사드 괴담에 편승해 왔지만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