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바이오헬스 연구개발(R&D)에 올해보다 18% 정도 늘린 약 1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자하고, 수급 불안정 의약품 제조기업 1곳을 선정해 생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부는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민생활력, 미래도약 2025년 예산안’을 심의·의결했다.
바이오헬스 분야를 보면, R&D 투자를 확대해 신성장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예산을 올해 8428억원에서 내년 9927억원으로 확대 편성한다. 특히 첨단 재생의료와 디지털 바이오헬스 분야 전주기 지원, 지역의료 연구역량 지원, 국가난제 해결과 글로벌 협력 R&D 등에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신규 사업으로는 △면역세포 유전자치료제 전주기 기술 개발(46억원) △다기관·멀티모달 연학학습 기반 의료인공지능기술 시범모델 개발(68억원) △지역의료 연구역량 강화(110억원) 등이 있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701억원, 206억원↑) △글로벌 R&D(1976억원, 616억원↑) 등의 사업은 예산을 증액해 내년에도 이어간다.
아울러 수급불안정 의약품을 생산하는 기업 1곳을 11억원을 들여 지원할 계획이며, 국산 혁신의료기기 바우처 지원사업 대상 2개소를 선정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한 국가 주도 임상시험 허브플랫폼도 운영한다.
복지부는 “바이오헬스 글로벌 중심 국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