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는 27일 제267회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열린 1차 본회의에서는 쌀값 정상화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 촉구 건의안과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예방 대책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쌀값 정상화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대표로 발의한 이한세 의원은 “국가균형발전과 농업·농촌의 소멸방지와 농민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을 위해 정부는 쌀 산업의 유지를 위해 적정생산·균형수매·소비확대 등 정책과 함께 수확기 쌀값 20만원 수준 유지 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전기차 화재 예방 대책을 촉구한 건의안을 대표 발의한 한경봉 의원은 “최근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대형 화재 사건에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정부는 전기차 화재 대비 정책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확보하는 노력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본회의에서 새만금 산업단지 이차전지 폐수 방류 배출허용기준 개선을 촉구 성명서를 채택하고, 이차전지 폐수 방류에 우려하는 어민들의 생존권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명서를 대표 발의한 서은식 의원은 “새만금 산업단지 내 이차전지 기업이 폐수를 바다로 방류한다는 소식에 현행법상 리튬과 고농도 황산염은 수질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에 빠져 있어 새만금을 삶의 터전으로 삼은 어민들은 우려를 넘어 절망적인 상황”이라며 이차전지 생산 공정을 거쳐 바다로 버려지는 폐수 방류 배출허용기준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는 새만금 산업단지 이차전지 폐수의 생태독성과 배출량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이차전지 전용 공공폐수처리시설을 신설하고, 이차전지 폐수 배출허용기준을 정비하는 동시에 새만금 산업단지 이차전지 폐수 방류 예상 해역에 수질자동측정소를 신설해 상시 운영과 실시간 모니터링체계를 구축할 것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