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내년도 국비 목표액 12조원 달성 ‘순항’

경북도, 내년도 국비 목표액 12조원 달성 ‘순항’

정부 예산안에 4조5368억원 반영‥전년 대비 828억원 증가
APEC 정상회의·포항~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등 지역 현안 사업 대거 반영
이철우 지사,“국회 심의 단계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것!”

기사승인 2024-08-28 09:30:28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지난 6일 기획재정부 김동일 예산실장을 만나 ‘2025년도 주요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내년 정부 예산안에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내년도 목표로한 국비 12조원 달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5년도 정부 예산안’에 지역의 국비 건의 사업이 지난해보다 828억원 증가한 4조 5368억원 반영됐다. 

이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유지로 국가 예산확보가 녹록지 않은 상황에 거둔 성과로 내년 국비 목표액 12조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계적인 메가 이벤트 APEC 경주 정상회의를 비롯해 경북의 미래를 이끌어 갈 융복합 신산업 분야,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핵심 SOC 사업 등이 지역의 현안 사업이 대거 반영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우선 2025 APEC 경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회의장 리모델링 및 주변 기반 정비 등 관련 사업 예산을 대거 확보했다. 

또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효율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광역 교통망 구축 예산 가운데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1821억원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사업 1189억원 ▲문경~김천 철도(문경~상주~김천)사업에 60억원 반영됐다.

경북의 미래 성장 엔진으로 거듭날 융복합 신산업 분야는 ▲SMR 제작지원센터 설립에 1억원 ▲오일&가스 해저 분리 시스템 실증 기술 개발사업에 15억원 ▲미래차 첨단 ECU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에 20억원의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이밖에 ▲울진형 스마트양식 가공시스템 구축 6억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42억원 ▲구미 육상 전지훈련장(에어돔) 설치 30억원 등 지역 발전과 도민 복리 증진을 위한 농림·해양·문화·환경 분야 예산이 대거 반영돼 지역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정부 예산안에 미반영 됐거나, 추가 증액이 필요한 현안 사업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이젠 내년 국비 예산확보를 위한 막바지 단계”라면서 “국회 상임위,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중앙부처, 시군 등 모든 네트워크를 동원해 국비 12조원의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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