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지사, 경기도에 독립기념관 건립 추진

김동연 지사, 경기도에 독립기념관 건립 추진

이종찬 광복회장 만나 사업추진 의사 전달
“경기도가 제대로 된 역사를 만들고, 독립운동 선양에 앞장서겠다”

기사승인 2024-08-29 17:30:35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을 예방하고 경기도에 독립기념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9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을 찾아 이종찬 광복회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경기도 독립기념관(도립) 건립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종찬 회장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로 광복회의 큰 힘이 된다”며 “광복회 안에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추진위원회(가칭)를 만들어 입지 등을 경기도에 건의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이날 “최근 쪼개진 광복절 행사를 보면서 안타까웠다”면서 “그럼에도 이종찬 회장님이 나라의 어른으로서 중심을 잡아주고 올바른 길을 제시해 주셔서 든든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가 제대로 된 역사를 만들고, 독립운동을 선양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 배석한 광복회 간부들은 “천안의 독립기념관이 수도권에서 너무 멀어서 접근성이 떨어지는 만큼 수도권에 최초로 독립기념관이 만들어진다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독립기념관으로서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면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 간부는 “천안의 독립기념관에는 역사를 왜곡해온 독립관장이 들어왔기 때문에 새로운 독립기념관이 더욱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 회장은 “김동연 지사는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존경하는 한 분”이라고 말하면서 “지사님처럼 올바르게 판단하시는 분이 광복회원들에게도 귀감이 된다. 실제 광복회 경기지부가 가장 활동이 활발하다”고 했다. 이어 광복회 안에 위원회를 만들어 김 지사가 밝힌 경기도립 독립기념관을 건립을 위한 입지선정 등을 경기도와 함께 논의해 나가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 회장은 자신의 저서 ‘숲은 고요하지 않다’를 김 지사에게 선물했다.
   
수원=김태영 기자 ktynews@kukinews.com
   
김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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