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에서 땅 꺼짐(싱크홀) 현상과 지반 침하가 잇달아 발생하자, 서울시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순찰에 나선다.
2일 서울시 도로사업소 북부도로사업소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특별 순찰이 추진된다. 서울 종로구, 성북구, 강북구, 도봉구, 노원구를 포함한다.
이날 종로구 25개 노선에서 시작해 3일 강북구(8개 노선), 4일 노원구(10개 노선), 5일 성북구(19개 노선), 6일 도봉구(10개 노선) 순으로 추진한다.
시는 이번 점검에서 △굴착복구 및 긴급복구공사 등 도로포장 구간 △포트홀 등 포장·맨홀 주변 파손 △소성변형·망상균열·종횡방향 균열 등 계획정비 필요구간 △도로함몰 및 공동발생 의심구간 △중차량 교통량이 많은 버스전용 차로(도봉·미아로·종로·삼일대로·새문안로) 등을 살핀다.
순찰 결과 부족한 점을 확인하면 긴급 보수하거나 응급조치를 할 예정이다. 장기 보수가 필요한 경우 계획 수립 후 업체를 선정해 정비를 한다.
서울시 도로사업소 북부도로사업소 측은 “우리 사업소가 담당하는 5개 자치구를 점검해 경미한 부분이 있는지 점검하고자 한다”며 “파손 및 손괴 여부 등을 조기에 발견하고 신속하게 보수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