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년제 대학 중 평균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추계예술대학교로 나타났다. 올해 평균 등록금이 900만원을 넘긴 곳은 전국 4년제 대학 195개교 중 3개교다.
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올해 대학 평균 등록금 순위표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 195개교 가운데 서울 소재 사립대인 추계예대 평균 등록금이 한 해 923만9000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론 △연세대(919만5000원) △한국공학대(903만5000원)가 뒤를 이었다. 이들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는 한 해 평균 등록금이 900만원을 넘지 않았다. 이외 △신한대(881만8000원) △이화여대(874만6000원) △경동대(860만5000원) 등으로 조사됐다.
등록금이 가장 저렴한 대학은 무료인 광주가톨릭대였다. 서울 소재 대학 중에선 서울시립대(192위)가 239만7000원으로 등록금 수준이 가장 낮았다. 하위 20위 중에선 11개교가 교육대, 한국교원대 등 교육계열 대학이었다.
전문대 중에선 서울예대 평균 등록금이 825만5000원으로 가장 비쌌다. 한국골프대(793만원), 계원예대(771만4000원), 백제예대(754만5000원), 동아방송예대(743만2000원) 등이 뒤를 이었다.
대학원에선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1879만9000원)가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외국어대학원대(1720만원), 성균관대(1459만2000원), 고려대(1456만원),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대(1383만4000원) 순으로 비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