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안심소득’ 새 이름 ‘서울디딤돌소득’…K복지모델 전국화 나선다

‘서울안심소득’ 새 이름 ‘서울디딤돌소득’…K복지모델 전국화 나선다

기사승인 2024-09-05 15:47:27

서울시의 ‘서울안심소득’이 ‘서울디딤돌소득’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새로운 K-복지모델로 전국화에 나선다.

서울시는 안심소득 새 이름 공모 결과 시민 선호도 투표 최다 득표작으로 ‘서울디딤돌소득’이 선정돼 명칭을 변경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디딤돌소득’은 소득격차를 완화하고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서울시의 복지제도다. 기준중위소득 대비 부족한 가계소득의 일정 비율을 지원, 소득이 적을수록 더 많이 지원하는 하후상박형 복지가 특징이다.

‘서울디딤돌소득’은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데 단단한 기초이자 디딤돌이 되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당 명칭은 시민 선호도 투표에서 약 34%를 차지(투표 참여자 총 4만5000명 가운데 1만5000명 투표)해 1위에 선정됐다. 새 이름 공모에는 전국 1만2580건이 제안‧접수됐고, 전문가 심의 등을 거쳐 5개 후보를 추렸다. 

‘서울디딤돌소득’의 공식 영문 명칭은 세계 어디서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Seoul Stepping Stone Income(서울디딤돌소득)’으로 정하고 ‘Seoul Income(서울 소득)’도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영문 명칭 역시 시민의 성장과 도약을 돕는다는 긍정적인 의미와 함께 국문이 전달하는 의미를 담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끔 정했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는 ‘서울디딤돌소득’의 전국 확신 및 대한민국 대표 복지모델 정착을 기대하고 있다. 시는 현행 사회보장제도와 서울디딤돌소득간의 관계성을 살펴보고 정교한 개편안을 제시하기 위한 정합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실장은 “새로운 K-복지모델 ‘구, 안심소득’이 취약계층 자립의 단단한 발판이 되어준다는 의미가 담긴 ‘서울디딤돌소득’으로 새출발한다”며 “서울디딤돌소득이 서울뿐 아니라 전국에 자리매김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국민의 디딤돌 역할을 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유민지 기자
mj@kukinews.com
유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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