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위원장 “미래 산업 주도권 과감히 잡아야” [2024 쿠키뉴스 산업포럼]

이철규 위원장 “미래 산업 주도권 과감히 잡아야” [2024 쿠키뉴스 산업포럼]

기사승인 2024-09-10 16:16:06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4 쿠키뉴스 산업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희태 기자

이철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이 미국 대선 등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글로벌 무역의 장벽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2024 쿠키뉴스 산업포럼’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글로벌 경제와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점에 우리는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미국의 대선이 다가오면서 국제적 구도가 한층 더 선명해지고 있으며, 대한민국 산업의 미래 역시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를 이끄는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방위 산업 등 첨단 전략산업이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중대한 변화의 중심에 있지만, 이는 우리의 주요 산업에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동시에 안겨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위원장은 “향후 미 대선 등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글로벌 무역의 장벽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지만, 우리는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며 “산업의 전략적 유연성을 대폭 확대하고, 글로벌 공급망의 다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외교 역량을 강화해 국제 협상력을 제고하고, 돌발적인 리스크에도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신중하고 전략적인 변화 대응도 강조했다. 그는 “정부, 국회, 산업계가 함께 힘을 모아 새로운 국면에 진입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혁신을 통해 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더욱 과감하게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여야는 우리 국민의 미래 먹거리, 또 그 다음 경제 발전을 위해 필요한 제도와 예산을 뒷받침하는데 이견이 없을 것”이라며 “국회 산자중기위원회도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국가 미래 경제를 든든히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김건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