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폐암치료제 ‘렉라자’ 마일스톤 800억원 수령

유한양행, 폐암치료제 ‘렉라자’ 마일스톤 800억원 수령

기사승인 2024-09-11 16:35:55
유한양행의 렉라자 개발 타임라인. 유한양행

유한양행이 기술 수출한 폐암 치료제의 미국 상업화에 따른 기술료를 수령한다.

유한양행은 미국 제약사 얀센에 기술 수출한 표적항암제 ‘레이저티닙’(제품명 렉라자)에 대한 상업화 기술료 6000만 달러(한화 약 804억원)를 수령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마일스톤 수령금은 유한양행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1조8590억원)의 2.5%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다. 마일스톤 금액은 60일 안에 수령한다. 

이번 마일스톤(단계별 기술료)은 유한양행의 레이저티닙과 얀센의 이중항암항체 ‘아미반타맙’(제품명 리브레반트)의 병용요법 상업화가 시작된 데 따른 것이다. 유한양행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두 약물의 병용요법 치료가 시작됐으며, 첫 환자 투여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두 약물의 병용요법을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승인한 바 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지속적인 글로벌 연구개발(R&D) 전략과 혁신적인 항암 치료제 개발 성과를 입증하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얀센과 협력해 레이저티닙 병용요법의 상업화와 추가 R&D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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