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도심을 관통하는 ‘충경로’ 도로환경 개선사업이 착공 2년 5개월여 만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2022년부터 총사업비 184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충경로 도로환경 개선사업’을 오는 10월까지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충경로 도로환경 개선사업은 옛 도심을 관통하는 병무청오거리부터 다가교사거리까지 충경로 구간을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는 특화거리로 조성하는 공사로 지난 2022년 4월에 착공, 2년이 5개월이 넘는 장기간 공사가 이어져왔다.
이를 통해 전주의 중심도로인 충경로는 보도와 차도의 단차가 없는 광장 형태의 도로로 새롭게 조성됐다. 차도부는 콘크리트 블록 포장으로 광장형 도로로 이어냈고, 차량 제한속도도 기존 시속 50㎞에서 40㎞로 변경해 안전성도 확보했다.
또한 이달 말까지 인도 포장을 마무리하고 전반적인 도로개선 작업을 완료한 후 10월에는 부대공사까지 모두 마칠 계획이다.
시는 충경로를 전주를 대표하는 ‘걷고 싶은 길’로 새롭게 조성한 도로환경 개선으로 △풍패지관(전주객사) △경기전 등 전주한옥마을 △전주객사길(객리단길) △고사동 영화의 거리 등 특화거리로 이어진 연결 통로로 기능, 전주관광의 외연 확대에 힘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승철 전주시 건설안전국장은 “충경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오랜 기다림 끝에 도로환경 개선사업 완공을 앞두고 있다”며 “전주를 찾는 방문객들에게도 즐거운 추억을 선사하는 명품거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