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국가관리무역항 군산항 정상화 대책 마련” 촉구

군산시의회, “국가관리무역항 군산항 정상화 대책 마련” 촉구

지해춘 의원 대표발의 건의안 “군산항 준설예산 증액, 정박지 수심 확보 대책 절실”

기사승인 2024-09-26 15:30:43

전북 군산시의회(의장 김우민)는 26일 제267회 임시회 폐회에 앞서 ‘국가관리무역항 군산항의 정상화를 위한 대책 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관계기관에 송부했다.

지해춘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건의안에는 “국가관리무역항 군산항 정성화를 위해 준설예산을 대대적으로 증액하고, 안정적인 항로 및 정박지 수심 확보를 위하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군산항은 부산, 인천, 목포항에 이어 마산항과 함께 전국 4번째로 문을 연 국가관리무역항으로 전국 항만 물동량의 1.5%를 처리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수출 물동량의 약 10%, 수입 물동량의 약 60%를 처리, 도내 수출입 업체의 군산항 이용률은 5% 미만으로 항만 이용실적이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가관리무역항인데도 항로와 정박지의 심각한 토사 매몰 현상에 대해 정부가 준설 의무를 제대로 이행치 않아 항만의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강하구둑 수문 개방과 서해안 갯벌의 지형적 여건으로 매년 군산항에는 300만㎥씩 토사가 매몰되고 있지만 유지준설을 위한 예산은 고작 100억원으로 100만㎥밖에 준설을 하지 못해 매년 200만㎥의 토사가 계속 쌓여 항로와 정박지의 수심 악화는 되풀이되고 있다.

실제, 지난 7월 말 기준 군산항의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6% 정도 감소했고, 자동차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인 274만톤이 줄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에 군산시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국가관리무역항인 군산항이 항만으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군산항 준설예산의 대대적인 증액과 안정적인 항로 및 정박지 수심 확보를 위해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을 촉구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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