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2024 대한민국 농악축제' 성료...농악으로 진주성이 '들썩'

진주시, '2024 대한민국 농악축제' 성료...농악으로 진주성이 '들썩'

기사승인 2024-10-07 15:56:57
10월 축제가 한창인 진주시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악인들의 흥겨운 한마당 행사 '2024 대한민국 농악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농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문화를 계승·보존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6일 진주성 임진대첩 계사순의단 앞 특설무대에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영남을 대표하는 진주삼천포농악을 비롯해, 경기도 평택농악, 전북 임실필봉농악, 경북 구미무을농악, 전남 구례잔수농악, 강원도 원주매지농악 등 6개의 국가·시도 무형유산 단체가 참가해 그동안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전통 농악의 흥과 멋을 선보였다. 또한, 진주시 진성면·이현동 풍물단의 공연도 함께 펼쳐져 전문 예술인과 지역 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이 연출됐다. 

각 지역의 농악단이 공연할 때마다 관객들은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하며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파가 행사장을 방문했으며, 공연자들은 이에 화답하듯 열정적으로 현란한 기예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공연 중에는 관객들이 농악의 흥겨운 가락과 놀이에 매료되어 자연스럽게 무대로 들어가 공연자들과 함께 춤을 추며 행사에 동참했다. 비가 내리는 상황에도 관객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공연을 즐겼고 마지막 순간까지 함께 하는 화합의 장이 펼쳐졌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행사를 위해 10월 축제로 풍성한 진주시를 방문해주신 각 지역 대표 농악 예술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진주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농악 축제의 중심지로서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대하며, 진주삼천포농악보존회가 우수한 전통문화의 가치를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유튜버 '일타쿠마' 김민성 셰프 홍보대사 위촉

경남 사천시는 일식 요리사이자 유명 유튜버인 '김민성 셰프'를 사천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민성 셰프는 3년간의 임기기간 동안 사천시의 우수 수산물 및 관광자원 등을 적극 알리는 사천시 홍보대사로 활약하게 된다.

'여의도 용왕', '일타쿠마'라는 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민성 셰프는 사천시 대방동 출신으로 주로 상어나 희귀 생선·바리과 등 대형어종의 해체·요리·먹방을 진행하는 인기 유튜버(채널명 일타쿠마)다. 

특히, 재료에 목숨을 거는 셰프로서 희귀하고 독특한 식재료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진정성 있는 요리 철학을 구독자들과 공유하며 많은 주목을 받아 왔다.

김민성 셰프는 "그동안 일식 요리사로서 쌓아 온 오랜 경험과 유명 유튜버로서의 재능을 사천시 우수 수산물과 맛집 등을 홍보하는 데 아낌없이 발휘할 예정"이라며 "홍보대사로 선정돼 기쁘다"고 밝혔다.

박동식 시장은 "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유튜브·SNS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우리 시 해양수산관광 이미지를 더 높이고, 사천시를 전국에 널리 알려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제7회 하동예술제' 개최...다양한 부대행사 마련

'제7회 하동예술제'가 오는 8일부터 10일까지 하동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하동군이 후원하고 한국예총 하동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예술제는 '예술로 하나 되는 우리하동!'이라는 주제로 하동예총산하지부 및 지역예술인들의 공연과 전시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 지역 내 예술인이 대거 참여해 풍성하고 알차게 준비돼 지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행사는 8일 오후 2시 30분 하동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막식 후 읍면 노래교실 경연대회 순서로 진행된다.

9일 오후 3시 문화예술회관에서는 하동 출신 가수와 지역 가수가 총출동하는 '고향사랑 콘서트'가 열리고, 뒤이어 오후 6시에는 하동국악협회의 '하동국악제'가 준비돼 있다. 

이어 10일 11시에는 예술회관 2층 로비에서 하동문인협회 주관으로 디카시 강연 및 시낭송회가, 2시에는 예술회관 야외공간에서 지역예술인이 출연하는 힐링 버스킹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예술제 기간 문화예술회관 아트갤러리에서는 사진·미술·문인협회 회원들의 전시회가 개최되며, 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는 예술단체(동아리) 및 개별예술인들의 전시회가 열린다. 모든 공연과 전시는 무료다.

그 외에도 바자회, 인생사진 촬영, 룰렛돌림판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예술제에 재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승철 군수는 "하동예술제를 통해 많은 예술인이 열정을 발휘하고, 군민들은 그 예술을 즐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예술을 통해 별천지 하동이 하나로 연결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제12회 독일마을 맥주축제 성료...파독 광부·간호사 삶의 궤적 조명
 
'제12회 독일마을 맥주축제'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의 화려한 여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축제는 기존 맥주축제의 틀을 넘어 즐거움뿐만 아니라 독일마을의 역사와 문화를 녹여내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또한 4일간 총 8만 1000여 명이 독일마을을 찾아 남해의 가을풍광을 즐겼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 수 5만 3000여 명보다 2만 8000여 명 늘어난 수치로 축제 기간이 기존보다 1일 더 늘어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 독일마을의 탄생 배경과 파독 광부 및 간호사의 인생 역정을 소개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그리고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의 희생과 노력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동시에 그들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독일마을의 정체성을 새롭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됐다.

특히 축제 첫날 독일마을을 기억하고 그 역사를 이어나갈 꽃내중학교 학생들이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여 축제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축제의 백미는 역시 '독일로 간 청춘'이라는 주제 공연으로 뮤지컬 공연을 통해 파독 광부 간호사들의 젊은 시절과 그들이 겪었던 이야기를 생생하게 재현했으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주 무대에서는 파독 광부 간호사들 토크쇼도 진행됐다. 토크쇼에 참여한 부부들의 '리마인드 프러포즈'가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와 함께 독일마을 주민 합창단이 직접 창작한 노래를 선보이며 축제에 활기를 더했다.

장충남 군수는 "독일마을 맥주축제는 그 어느 지자체와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어 자부심이 느껴지는 축제"라며 "축제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관광객 중심의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축제는 독일마을의 역사와 문화, 관광객 중심의 체험형 프로그램, 친절한 운영이 어우러져 남해군의 대표 가을 축제로서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는 평가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강연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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