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긴급방제로 벼멸구 80% 이상 사멸

산청군, 긴급방제로 벼멸구 80% 이상 사멸

기사승인 2024-10-08 11:13:44
산청군은 벼멸구 확산에 따른 긴급방제로 80% 이상을 사멸하는 성과를 보였다.

앞서 산청군은 벼 재배지역에 대한 벼멸구 확산 방지를 위한 주기적인 현장 예찰을 통해 지난 추석 연휴 일주일 전부터 벼멸구의 증식을 관찰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방제의 시급성이 필요한 것으로 측정했다.


이에 따라 전국 최초로 예비비를 편성해 3억 6000만원을 투입, 무인헬기, 드론 방역방제기 등을 활용해 3000㏊에 대한 긴급 공동 방제를 실시했다.

이 결과 벼멸구의 80% 이상을 사멸시켜 확산 속도를 현저하게 지연시키는 등 농가 피해를 최소화했다.

박종원 산청군쌀전업농 회장은 “산청군의 발 빠른 대처로 긴급 방제를 할 수 있어 풍년 농사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산청군, 제34회 군민체육대회 성황…2500여명 참가 화합 다져

산청군은 지난 5일 산청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제34회 군민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지난 2022년 개최 후 2년 만에 개최한 이번 대회(격년제)에는 11개 읍면 2500여명의 군민이 참가해 화합을 다졌다.


대회는 지난 4일 중산리 지리산 평화제와 성화 채화를 시작으로 5일 개막식, 제51회 지리산평화제 평화상 시상식과 읍면 특성에 맞는 흥미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입장식 등이 이뤄졌다.

특히 게이트볼, 테니스, 축구, 윷놀이 등 체육경기와 민속경기 등 총 15개 종목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친목을 도모했다. 대회 결과 1등은 신안면, 2등 시천면, 3등은 산청읍이 차지했으며 오부면은 남다른 선전으로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체육을 통해 화합할 수 있는 건강한 대회에 많은 군민들이 참여해 의미를 드높였다”며 “올해는 입장식과 경기 내용이 더욱 흥미롭고 박진감이 넘쳐 가슴이 벅찼다”고 말했다.


◆산청군, 주말 마당극·국악 공연 풍성

산청군은 오는 12~13일 마당극과 국악 상설공연을 마련했다. 먼저 12일과 13일 오후 2시 동의보감촌에서는 극단 큰들의 마당극 ‘목화’가 펼쳐진다.

마당극 목화는 고려 후기 문익점이 원나라에서 목화씨 열 알을 고려 땅으로 가지고 오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무수한 난관과 어려움 속에서도 장인 정천익과 함께 목화를 꽃 피우고 마침내 세상을 바꿔 낸 산청 목화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목화가 돈이 되고 권력이 되던 시대지만 그런 것에 아랑곳없이 오직 백성을 추위로부터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목화를 키우고 마침내 백성들에게 돌려준 문익점의 애민정신을 강조했다.

12일 오후 3시 남사예담촌 내 기산국악당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봉산탈춤보존회의 ‘봉산탈춤의 진수를 보이다’ 공연이 열린다.

국가유산청 산하 단체인 봉산탈춤보존회는 전통의 보전과 전승을 목적으로 국내외에 봉산탈춤을 전파하고 있다. 


◆산청군,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 공모 선정

산청군은 ‘2025년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국가유산청이 시행하는 이 사업은 향교와 서원에 담긴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국가유산을 지역발전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총사업비 6250만원을 확보한 산청군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인문학 강좌와 놀이 중심 체험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특정 계층만 이용하던 향교와 서원의 문화를 군민 모두가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내년 3월부터 10개월간 단성향교와 신안정사에서 △단성향교 글 읽는 소리 낭랑하다 △6예(六藝)가족과 함께하다 △합죽선 제작 체험 △지리산 자락 선비문화 체험 △찾아가는 단성 유생학 개론 등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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