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경상대는 1953년 2월 4년제 경남도립 진주농과대학으로 승격했고 1968년 8월 도립에서 국립으로 설립주체가 변경됐으며 1972년 7월 경상대학으로 교명을 변경했다. 이어 1980년 3월 종합대학교로 승격했다. 1926년 경남도립 진주병원 간호원 및 조산원 양성소로 개교한 경남간호전문대학을 1984년 3월에 통합했고, 1917년 경상남도 수산전습소로 출범한 통영수산전문대학을 1995년 3월에 통합했다.
옛 경남과기대의 모태인 공립진주실업학교는 1946년 8월 진주농림중학교로 교명을 변경했고 1965년 1월 5년제 진주농림고등전문학교로 승격했으며 1972년 12월 도립에서 국립으로 설립 주체가 변경됐다. 1979년 1월 2년제 진주농림전문대학으로 1993년 3월 4년제 진주산업대학교로 승격했고 2011년 1월 경남과학기술대학교로 교명을 변경하고 그해 3월 일반대학으로 전환했다.
경상국립대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가좌캠퍼스 GNU컨벤션센터 2층 대강당에서 개교 제76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개교기념식에는 총장, 학무위원, 교수회장, 확대간부위원, 학과장, 직능단체 대표, 학생대표, 학과 학회장, 교직원, 전임 총장, 총동문회장, 총장협의회 임원, 국회의원, 경남 자치단체장, 진주지역 공공기관장, 발전후원회장, 발전기금 기부자 등 학내외 인사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척명예장은 교육, 연구, 사회봉사, 재정확충, 위상제고 등 경상국립대 발전에 탁월한 공적을 세운 명망가를 포상함으로써 대학발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유도하기 위해 수여하는 경상국립대 최고의 명예다. 올해 정병창 세무법인 성우 대표와 이상조 한국토지주택공사 신도시사업2처장이 받는다.
공적상은 해양식품공학과 김진수 명예교수, 나노신소재융합공학과 남상용 교수, 반도체공학과 강석근 교수, 항공우주공학부 명노신 교수, 화학과 최명룡 교수, 창업학과 송인방 교수가 받는다.
장기근속상은 모두 122명이 받는다. 30년 근속상은 교원 5명, 직원 3명, 20년 근속상은 교원 47명, 직원 12명, 10년 근속상은 교원 31명, 직원 24명이 받는다.
자랑스러운 개척인상은 우수 인재를 발굴·시상해 학생들 사이에 동기부여의 계기를 마련하고, 미래 인재 육성에 대한 학내의 관심을 드높이기 위해 2022년 처음 제정된 상이다. 올해 법과대학 박현규 학생이 받는다. 박현규 학생은 2013년 사회과학대학에 입학한 후 학업 생활을 하다가 잠시 중단하고 몇 년간의 직장생활 이후 2022년에 다시 법학과에 입학하는 등 경상국립대와의 인연이 각별하다.
권진회 총장은 개교 제76주년의 의미에 대해 "올해 개교기념일은 각별한 의미가 있다. 2021년 3월 출범한 통합 경상국립대가 통합이라는 수식어를 벗어던지고 새롭게 도약, 비상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며 "캠퍼스별 특성화 등 아직 마무리지어야 할 과제가 남아 있지만, 이제 우리는 경상국립대'라는 깃발 아래에서 따듯한 변화를 꿈꿀 수 있게 됐고, 'FLY with GNU'라는 구호를 목청껏 외칠 수 있게 됐다"며 "거대한 변화 앞에 두려워하지 않았고, 작은 부분까지 배려하고 소통해 온 덕분이다. 우리 대학교의 발전을 위한 대학 가족의 헌신과 각계각층의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