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용노동청 영주지청, 11월 중 강도 높은 ‘기획감독’ 추진 

대구고용노동청 영주지청, 11월 중 강도 높은 ‘기획감독’ 추진 

기사승인 2024-10-16 14:34:29
대구고용노동청 영주지청. 카카오맵 캡쳐

대구고용노동청 영주지청이 오는 11월 중 산재사고 우려가 큰 담당지역(영주, 문경, 상주, 봉화) 사업장에 대해 ‘기획감독’을 추진한다. 올해 10월까지 담당지역 내에서 사망사고가 5명이나 발생해서다.

16일 대구고용노동청 영주지청에 따르면 이번 기획감사를 통해 지역 사업장 및 건설현장의 안전의식 고취는 물론, 안전조치 없이 작업을 할 수 없는 분위기를 확산할 방침이다.

기획감독 대상은 생산 활동이 증가하는 시기인 10월 중 사고우려가 높다고 판단되는 사업장이다.

제조업 및 기타업종 사업장과 건설현장 중 최근 5년 이내 중대재해가 발생했거나, 3년 이내 산재가 다발한 사업장, 최근 3년 이내 임금체불신고 건수가 5건 이상(임금체불이 발생하는 사업장은 안전보건관리도 취약할 것으로 판단) 신고된 사업장 등이 포함이다.

또 최근 언론 등을 통해 안전보건관리가 취약하다고 보도가 된 사업장, 공단 또는 재해예방지도기관 등으로부터 안전관리가 취약하다고 통보되거나, 영주지청의 패트롤 점검 등을 통해 안전관리가 취약하다고 판단되는 사업장(현장) 등도 대상이다.

이도희 대구고용노동청 영주지청장은 “위험요인을 발굴해 안전조치를 하도록 유도하고 그 조치 결과를 받아서 관리감독자 중심 안전보건관리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아 사고 우려가 있는 곳을 엄선해 11월 중 안전보건공단과 합동으로 강도 높은 감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사업장 및 현장 자율적으로 안전조치 기회를 부여했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공사나 작업을 진행하는 곳에 대해서는 기획감독을 통해 안전조치 강구 없이 작업이나 공사를 할 수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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