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반격에 성공했다.
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삼성에 1-0으로 승리했다. 2연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LG는 3차전을 가져가며 기회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에선 투수 임찬규와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LG 선발 임찬규는 5⅓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만 3승째다. 이날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도 임찬규 선수의 차지였다.
에르난데스는 준PO 5경기에 모두 구원 등판해 7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날 3차전에선 6회초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임찬규의 뒤를 이어 등판, 경기 끝까지 무실점 투구를 보였다. 3⅔이닝 2피안타 5탈삼진 2볼넷으로 승리를 지켜냈다.
대구에서 1, 2차전을 통해 8개 홈런과 20점을 기록한 삼성은 잠실에선 공격이 주춤했다. 하지만 2승1패로 앞선 가운데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18일 잠실에서 열리는 4차전에 삼성은 데니 레예스를, LG는 디트릭 엔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