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시작된 서울시의 ‘2024 한강 역사·문화 프로그램’에 3만여명이 신청하고 추첨 등을 통해 5862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대비 참여 인원만 2배 넘게 늘었다.
서울시는 2024 한강 역사·문화 프로그램이 지난 4월부터 현재까지 총 430회 운영됐으며 5개월만에 3만2000명이 신청하고 추첨 등을 통해 5862명이 참여했다고 18일 밝혔다.
2024 한강 역사․문화 프로그램은 22명의 전문 해설사로부터 숨겨진 한강 이야기를 듣는 ‘한강역사탐방’과 봄이나 가을철 주·야간에 여의도와 반포의 야간경관을 즐기는 ‘한강야경투어’ 학교 단체·관광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관방문형 프로그램 ‘찾아가는 한강역사교실’ 등 총 3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지난 4월부터 마포나루길 신설로 15개 코스가 된 한강역사탐방에는 2646명의 시민이 참여했다. 하반기에 여의별빛길을 새롭게 선보인 한강야경투어 신청자는 2만5855명을 넘어섰다.
프로그램별 참여자를 살펴보면 한강역사탐방은 창의적 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역사·문화를 공부하는 청소년 비중과 동호회 및 장애인 단체 참여가 많았다. 한강야경투어는 가족 단위 참여자가 전체의 56%로 과반 이상을 차지했다.
참여자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4월부터 1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한강 역사·문화 프로그램 설문조사에 따르면, 90% 이상이 프로그램에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참여자의 88%는 재방문하고 싶다고 답했다. 특히 자연, 도시풍경 등을 감상하고 한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11월까지 운영되는 한강역사탐방은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 한강이야기여행 누리집에서 참여 희망일 5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 역사문화 프로그램은 한강 역사·문화의 가치와 중요성을 폭넓게 알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시민이 한강의 매력과 가치를 누리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한강을 소재로 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