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송군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수려하고 청정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사과 수확철을 맞아 ‘제18회 청송사과축제’를 연다.
올해 축제는 ‘청송사과 끝없는 비상’이란 주제로 오는 30일 청송읍 월막리 용전천(현비암 앞)에서 화려한 막을 올려 11월 3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축제 주제에 걸맞게 12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청송사과의 진면목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청송사과 가공품, 사과를 활용한 요리 등을 통해 청송사과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복안이다.
또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용전천 현비암 자연경관을 활용한 야간 경관조성사업을 연계,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축제장을 조성한다.
온·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축제
축제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높아진 비대면 프로그램 수요를 반영해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축제로 진행된다.
온라인축제는 지난 1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포털사이트 다음(daum)을 통해 청송사과축제 대표 체험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한 게임 4종(청송투어, 도전-사과 선별 로또, 꿀잼-사과난타, 청송퍼즐)을 선보여 축제 형태를 다양화하고 사전 체험을 통한 현장 방문을 유도하고 있다.
또 새롭게 구축한 축제 전용 홈페이지는 축제와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양방향 소통을 연중 이어나갈 계획이다.
저출생극복을 위한 가족 중심의 콘텐츠 대폭 강화
이번 축제에서는 가족 중심의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경북도와 함께 ‘가족이 행복한 축제한마당’을 열고 가족사진 인화 서비스, 사과 와플 만들기체험 등 가족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마련한다.
축제를 방문한 가족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단순한 축제 이상의 가치를 지닌,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는 행사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에서다.
대표 프로그램 ‘청송사과 꽃줄엮기 전국대회’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청송사과 꽃줄엮기 경연대회’를 전국대회로 확대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시상 훈격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확보했다.
군은 ‘청송사과꽃줄엮기’를 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는 데 한걸음 다가가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제18회 청송사과축제 홍보관 운영
군은 올해 축제에 210평 규모의 청송사과, 사과 요리, 사과 가공품 등을 전시하는 홍보관을 구축했다. 역대 사과왕 화판과 올해의 황금진·사과왕 입상작을 전시하고 스마트 재배 시설 설치를 통해 청송사과의 역사와 선진화된 사과재배 기술은 물론, 사과재배 최적지의 자연환경을 동시에 홍보한다.
아울러 사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청송군 우리음식연구회에서 개발한 사과요리를 전시하고 사과바싹불고기, 사과푸딩 등 청송사과와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6~8종의 요리 및 디저트도 시식·판매한다.
특히 올해는 특별히 사과존을 조성해 사과탄산주스, 사과식초, 사과마스크팩, 사과 굿즈, 그리고 사과를 활용한 간식류 등을 시식·판매하는 공간을 꾸며 축제의 다채로움과 다변화를 꾀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는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
올해 축제는 청송사과축제의 킬러 콘텐츠인 도전-사과 선별 로또, 꿀잼-사과난타와 만유인력-황금사과를찾아라 등 전 연령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8개 읍‧면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호흡하는 ‘청송사과 퍼레이드’를 통해 군민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외에 축제 기간 제27회 청송문화제, 시니어 한마당, 건강체조 경연대회, 내고장 청송 알기 퀴즈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연다.
또 소공연장에는 사과 올림픽 3종, 청송 골든벨, 청송군민 재능기부공연 등이 있으며, 원산지 표시 위반자 의금부 압송 시연, 제3회 청송황금사과배 전국고교장사씨름대회, 제23회 경상북도지사기 생활체육 보디빌딩대회 등 여러 행사도 선보인다.
축제장 및 주차장 편의시설 확충으로 관람객 편의 증진
군은 올해 축제장 편의시설을 크게 개선했다. 지난해 화장실과 주차장 시설이 부족했던 점을 감안, 이동식 화장실 설치와 주차장 확충을 통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한다. 더불어 축제 입점 부스에 대한 평가 시스템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행함으로써, 부스 운영의 질을 높이고 고객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올해 청송사과축제는 작년과 비교했을 때 여러 면에서 혁신적인 변화와 발전을 도모했다. 온라인 프로그램 확대와 가족 중심 콘텐츠 강화는 물론, 방문객들이 불편함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도 대폭 개선했다”며 “청송사과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방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