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범일동 미군 55보급창에서 불이나 소방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24일 부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1분쯤 부산 동구 범일동 미군 55보급창 내 내동창고 1층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창고는 공사 중으로 내부에는 공사자재와 우레탄, 고무 등이 있는 상태로, 화재 당시에는 내부인원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장비 51대를 투입해 화재를 막고 있다. 미군부대 역시 소방차 3대와 인력 11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돕고 있다.
소방 관계자는 "불이 난 냉동창고는 면적이 큰 편으로, 연소 확대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완전 진압 뒤에 화재 원인과 피해 범위를 확인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55보급창은 부산항으로 반입되는 미군 장비 등을 보관하는 부대 시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