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노화·주름 개선에 ‘바늘 없는’ 필러 주사가 더 효과적”

“피부 노화·주름 개선에 ‘바늘 없는’ 필러 주사가 더 효과적”

기사승인 2024-10-28 12:30:34
게티이미지뱅크

피부 노화·주름을 개선하기 위한 필러 시술 시 바늘이 없는 ‘무침(無針) 주사 시스템’을 이용하면 효과가 더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지연·박귀영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 연구팀은 피부재생을 위한 폴리뉴클레오타이드(Polynucleotide, PN) 필러 주입 과정에서 기존 바늘주사 대신 무침 주사 시스템을 이용한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논문(Therapeutic performance of needle injection versus needle-free jet injector system for polynucleotide filler in skin rejuvenation)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팀은 필러 주입 후 환자의 피부 상태를 살펴보기 위해 육안적 평가, 3D 피부 분석과 함께 필러 주입에 따른 통증을 시각적 통증 척도(Visual Analogue Scale, VAS)를 통해 측정했다. 피시험자의 만족도와 부작용 여부도 평가했다.

그 결과, 큐어젯(CureJet)을 이용한 무침 주입 방식이 전통적인 바늘 주사 주입 방식보다 높은 만족도와 미용적 개선 효과를 보였다. 주름 및 모공 지수 개선 결과에서도 무침 주사가 주입 부위 개선율이 더 높았고, 전반적인 미용적 개선도(Global Aesthetic Improvement Scale, GAIS)에서도 우수한 결과가 확인됐다.

특히 무침 주사를 썼을 때 환자의 통증이 크게 줄었는데, 통증 정도를 나타내는 시각적 통증 척도가 5.4에서 2.9로 감소했다.

홍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주사 바늘을 사용한 필러 시술의 단점인 통증과 정확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무침 주사 시스템이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큐어젯을 활용한 필러 시술은 통증을 최소화하면서도 피부 노화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 교수는 “통증 감소와 함께 항노화 시술의 질적 향상과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중요한 성과”라며 “무통증, 효과적 항노화 시술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E급 미용피부과학저널인 ‘Journal of Cosmetic Dermat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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